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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동반 급락…엔비디아 칩 대중 수출 추가 제한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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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동반 급락했다.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H20 칩을 대중 수출 제한 대상으로 삼으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도 현재로선 시장에 개입할 의사가 없다는 점을 내비치면서 주가 하락에 기름을 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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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동반 급락…엔비디아 칩 대중 수출 추가 제한 여파

입력 2025.04.17 06:51

수정 2025.04.17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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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6.87% 폭락…M7 모두 ‘뚝’

파월 ‘시장 불개입’ 발언에 낙폭 커져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동반 급락했다.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H20 칩을 대중 수출 제한 대상으로 삼으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도 현재로선 시장에 개입할 의사가 없다는 점을 내비치면서 주가 하락에 기름을 부었다.

16일 한 트레이더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AP연합뉴스

16일 한 트레이더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AP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9.57포인트(1.73%) 떨어진 39669.3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0.93포인트(2.24%) 하락한 5275.70, 나스닥종합지수는 516.01포인트(3.07%) 급락한 16307.16에 장을 마쳤다.

미국 상무부는 엔비디아의 H20 칩을 중국으로 수출할 때 새로운 수출 허가 요건을 적용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AMD의 AI 칩 MI308을 비롯해 이에 상응하는 다른 칩들도 이번 규제 대상에 포함됐다.

미국 정부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인 2022년부터 국가 안보를 이유로 미국산 최첨단 반도체의 대중 수출을 규제해 왔다. 엔비디아는 규제를 피하고자 H100 칩에서 성능을 낮춘 H20 칩을 중국에 수출해왔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이마저 제한한 것이다.

이번 조치로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1분기(2∼4월)에 55억달러(약 7조86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엔비디아는 장 중 낙폭을 10.47%까지 확대한 뒤 -6.87%에 거래를 마쳤다.

파월 의장의 발언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파월은 이날 공개 발언에서 예상보다 높은 관세로 인플레이션이 더 지속할 위험이 크다며 연준의 이중책무가 충돌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연준은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을 고정시키고 일회성 물가 인상이 인플레이션 문제로 번지지 않도록 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시장 변동성을 억제하기 위해 개입할 것이라는 기대는 잘못된 것일 수 있다며 거리를 뒀다.

파월은 “현재 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은 시장이 상황을 해석하고 있는 과정”이라며 “시장은 많은 불확실성과 씨름하고 있는데 그런 상황에서도 기본적으로 제 기능을 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시장 변동성은 관세 불확실성을 자산 가격에 반영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인 만큼 연준이 지금 개입할 단계는 아니라는 것이다.

이 같은 발언으로 나스닥 지수는 장 중 낙폭을 4.5%까지 키우기도 했다.

거대 기술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은 모두 주저앉았다. 엔비디아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도 대체로 3% 안팎의 낙폭을 보였다.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기업 위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10%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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