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공항에 조성될 스마트 레이싱파크 조감도.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에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즐길 수 있는 자동차 스포츠경기장이 잇따라 조성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제1국제업무단지(IBC-I) 에 스마트 레이싱파크(9.81 파크 인천공항)를 조성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인천공항 파라다이스시티 바로 옆 6만㎡에 85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짓고 있는 스마트 레이싱파크에는 ‘그래비티 레이싱’을 할 수 있다.
시행사인 (주) 모노리스가 독자 개발한 그래비티 레이싱은 최대 40㎞/h 속도를 즐길 수 있는 레이싱으로, 증강현실(AR) 기술과 온라인 게임을 접목해 현실과 디지털이 결합한 새로운 스포츠다.
이곳에는 액티비티인 레이싱 코스와 트랙 이외에도 실내 서바이벌 게임, 게임형 범퍼카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스마트 레이싱파크가 내년에 개장하면 연간 10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 송도에도 무선으로 조종하는 RC(Radio Controlled) 스포츠경기장이 이달 말 착공한다.
송도달빛공원 5만㎡ 에 35억원을 투입해 조성하는 RC스포츠경기장은 2026년 개장이 목표이다, 이곳은 국제대회 개최가 가능한 규격의 온론드 서킷로 조성된다, 기존에 설치된 오프로드 서킷도 정비해 다양한 형태의 RC스포츠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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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은 RC스포츠 경기장 조성을 위해 한국 RC스포츠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문가 자문과 기술자료 등을 받아 실시설계를 완료, 국제대회 및 전국 규모의 대회가 가능한 규격으로 설계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RC스포츠경기장은 남녀노소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원시설로 다양한 문화·스포츠 활동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각종 국제대회와 전국대회 개최해 송도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송도 RC스포츠경기장 조감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