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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이전설’ 영향?…세종 집값 1년 5개월 만에 ‘상승’ 전환

입력 2025.04.17 15:32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오는 6·3 대선 이후 대통령실이 세종으로 이전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내림세를 지속하던 세종시 아파트값이 상승 전환했다.

한국부동산원이 17일 발표한 4월 둘째주(1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 결과,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01% 떨어져 4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시·도·광역시 가운데 아파트값이 오른 곳은 서울(0.08%), 세종(0.04%), 울산(0.02%)뿐이었다.

특히 세종시는 올초 이후로 주간 단위로 하락세를 거듭했고 전주만 해도 0.08% 하락했으나 이달 둘째주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다. 월 단위로 보면 2023년 11월 이후 1년5개월 만의 상승이다. 한국부동산원은 “다정·새롬동 등 주요단지 위주로 오르면서 세종 전체가 상승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0.08% 올라 상승 폭을 유지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재건축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도 희망 가격이 상승하고 상승 거래도 체결됐으나 일부 지역과 단지에서 매수 관망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 일대는 상승했지만 구별로 보면 차별적 양상을 나타냈다. 서초구(0.11%→0.16%), 용산구(0.13%→0.14%)는 상승 폭이 늘었으나 강남구(0.20%→0.16%), 송파구(0.16%→0.08%)의 경우 상승 폭이 축소됐다.

중랑구는 자치구 중 유일하게 0.02% 떨어지며 전주 보합(0.0%)에서 하락 전환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01% 하락했다. 다만 경기 과천의 경우 전주 0.19%에서 0.35%로 상승 폭을 키우며 서울 자치구들보다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비수도권은 전주 대비 0.04%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는 지난주와 동일하게 보합(0.00%)을 유지했다. 수도권(0.02%→0.02%)과 서울(0.02%→0.02%)은 상승률이 전주와 비슷했고, 비수도권(-0.02%→-0.01%)은 하락폭이 축소했다. 세종은 매매뿐 아니라 전세에서도 가격이 올랐다. 전주 0.08% 하락했으나 이번주는 0.05%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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