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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살된 ‘은마아파트’, 49층 대단지 탈바꿈 박차

강남구, 은마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 18일 공람

역세권인센티브 320%적용…49층 5962가구로

조합, 올해 안에 사업시행인가까지 ‘속도전’

은마아파트 전경. 서성일 기자

은마아파트 전경. 서성일 기자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최고 49층 높이 대단지 아파트 재건축을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서울 강남구청은 대치동 316번지 일대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을 18일부터 공람할 수 있도록 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은마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하 4층~지상 49층 총 596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하는 정비계획 변경안을 구에 제출했다. 신속통합기획 통합심의를 거치면 연내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수 있다.

지난 1979년 준공된 은마아파트는 28개동 4424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지난 1996년부터 재건축 논의가 있었으나 단지 설계를 두고 서울시와 갈등을 빚어왔다. 여기에 단지 아래를 관통하는 GTX(수도권광역급행열차)-C노선 배치를 놓고도 국토교통부와 분쟁을 이어오기도 했다.

이번에 확정된 변경안에 따르면 은마아파트는 역세권 개발 인센티브(용적률 320%)를 적용해 최고 49층까지 높일 수 있게 됐다. 전체 물량 가운데 891가구는 공공임대로, 122가구는 공공분양으로 나온다.

정비계획 변경안에는 단지 내에 빗물 저류조를 설치하는 방안이 포함된다. 서울시가 공공기여 시설로 요구한 저류조 설치를 조합이 수용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단지 하부에는 저류조 시설과 주차장이, 지상에는 소공원과 문화공원이 배치된다.

강남구는 “문화공원 지하에는 침수예방을 위한 저류시설이 들어서고, 소공원 하부에는 대치동 학원가 일대의 교통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이 조성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GTX-C 노선이 지나는 구간에는 주거동 대신 공원이 배치된다. 단지 앞쪽에 자리잡은 은마상가의 위치를 조정하는 내용도 담긴다. 조합은 변경안을 토대로 올해 안에 사업시행인가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사업시행인가를 얻으면 이후 시공자 선정, 관리처분 인가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강남구는 주민들이 변경안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오는 30일 오후 3시 그랜드힐 컨벤션 3층에서 주민설명회를 연다. 설명회에서는 정비계획 변경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질의응답도 받는다.

조성명 구청장은 “은마아파트 재건축은 강남을 대표하는 대규모 정비사업인 만큼 도시 기능 개선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공람과 설명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미래지향적 도시계획이 실현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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