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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불만러’에게 필요한 한마디 “괜찮아”

[그림책]‘프로 불만러’에게 필요한 한마디 “괜찮아”

지적질 늑대
이상미 글·조경희 그림
옐로스톤 | 44쪽 | 1만6800원

세상이 온통 짜증스러운 ‘프로 불만러’ 늑대가 있다. 그는 늘 못마땅한 표정에 눈살을 잔뜩 찌푸리고 걷는다. 분명 ‘신경성’인 듯한 두통과 복통도 달고 산다. 늑대에게 아이들이란 늘 잘못을 저지르고 계도해야 하는 대상이다.

길바닥에 앉아 울고 있는 아이에게 “옷 더러워지잖아”라고 말하고, 공놀이를 하다 넘어진 아이에게는 “조심 안 하니까 넘어지지”라고 혼을 낸다. 늑대는 아이스크림을 떨어뜨린 아이에게 “왜 그렇게 칠칠맞지 못하니?”라며 뾰족하게 말한다.

[그림책]‘프로 불만러’에게 필요한 한마디 “괜찮아”

지적질이 일상인 늑대에게 ‘이상한 아이’가 나타난다. 비둘기를 쫓다 자신의 발을 밟은 여자아이에게 “야, 네가 내 발을 밟았잖아. 당장 사과해”라고 평소처럼 윽박질렀더니, 그 아이는 적반하장으로 “내가 달려오는 거 못 봤어? 네가 사과해”라며 화를 낸다. 늑대는 당황한다. ‘뭐지? 나에게 화를 낸 아이는 네가 처음이야, 내가 뭘 잘못한 거지?’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채운다. ‘지적질 역공’을 당한 늑대는 며칠을 끙끙 앓는다.

오랜만에 산책을 나왔지만 늑대는 기운이 하나도 없다. 그때 아이스크림을 흘린다고 혼을 냈던 아이가 다가와 “어디 아파? 괜찮아?”라고 묻는다. 다른 동네 아이들도 우르르 몰려와 “괜찮아?”라며 늑대를 걱정한다. ‘괜찮아?’라는 말 한마디에 늑대의 마음은 몽글몽글 따스해지고, 아팠던 배도 스르르 낫는다. 늑대는 결심한다. 지적질을 그만두고 ‘괜찮아’를 널리 알리는 작가가 되기로. 몇년 후 늑대는 북콘서트를 열 만큼 유명 작가가 된다.

살다 보면 마음에 차지 않는 주변인의 행동 때문에 ‘열폭’하는 순간이 있다. 그럴 때에는 “괜찮아?” “나는 괜찮아”라고 먼저 말해 보자. 염려와 격려가 담긴 그 말 한마디에 상황은 괜찮아지고, 당신도 ‘꽤 괜찮은’ 사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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