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이 1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게 6·3 대선 출마 여부를 명확히 밝히라며 공식 면담을 제안했다.
김 수석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권한대행을 향해 “국회 제1당 수석최고위원으로서 다음 주 내에 한 권한대행과의 면담을 요구한다”며 “무슨 요일, 어느 시간이든 한 권한대행 시간에 맞추겠다”고 말했다.
김 수석최고위원은 “한 권한대행에게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임하는 입장과 (대선) 출마 계획에 대한 입장을 물을 것”이라며 “전국 유람을 다니며 면담을 피할 생각은 안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김 수석최고위원은 “(한 권한대행은) 출마할 건지, (출마한다면) 언제 사퇴할 건지, 주술의 자문을 받았는지, 윤석열 전 대통령과 상의를 했는지, 공직사퇴 시한 전 두 주짜리 졸속협상으로 쓸 국익이 무엇인지 답하라”며 “질문이 부당하다고 생각하면 불출마 선언 한마디로 대신하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