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이 전주시 완산구 객리단길에서 영화 ‘파도치는 땅’을 관람하고 있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 제공
오는 30일부터 내달 9일까지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열린다. 전주의 특색 있는 공간에서 영화를 보는 ‘골목상영’ 행사가 올해도 열린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영화제 기간인 5월 1~8일까지 시내 11곳에서 골목상영이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8일간 펼쳐지는 골목상영은 매일 오후 8시 관객들을 만난다.
상영작은 장편 6편과 단편 12편 등 18편이다.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대상을 수상한 <힘을 낼 시간>, <미망>, <여름이 지나가면>, 한국단편경쟁 대상을 수상한 <작별> 등이 상영된다. ‘가치봄’(배리어프리) 단편영화 3편 등 국내 독립영화도 상영된다. 영화에 참여한 감독과 배우들이 관객들과 만나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도 총 열 차례 예정돼있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골목상영 상영 장소. 왼쪽부터 만성2호근린공원, 별빛마루 야외극장, 서학 예술마을 열린마당, 에코시티 광장, 용호근린공원, 전주 연화정 도서관, 전주 풍남문, 전주부채문화관, 치평주차장, 티아라 네일샵 옆, 한벽터널.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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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상영이 열리는 곳은 ‘영화의 거리’ 일대와 풍남문, 한벽터널, 전주부채문화관, 연화정도서관, 에코시티광장, 서학 예술마을 열린마당 등이다. 영화는 무료로 상영된다. 영화제를 찾은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우리는 늘 선을 넘지(Beyond the Frame)’라는 주제 아래 57개국, 224편(해외 126편 포함)의 작품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루마니아의 라두 주데 감독의 <콘티넨탈 ‘25’>이다. 폐막작으로는 김옥영 감독의 <기계의 나라에서>가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