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뉴욕 국제 오토쇼’ 현대차관 전경.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가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격전지’로 통하는 미국에서 출시 6년 만에 누적 판매 50만대를 달성했다.
20일 현대차에 따르면 대형 SUV 팰리세이드는 지난달까지 미국 시장에서 모두 50만6425대가 팔렸다. 2019년 미국에서 첫 판매를 시작한 이래 6년 만에 기록한 성과다.
팰리세이드는 2019년 2만8736대, 2020년 8만2661대, 2021년 8만6539대, 2022년 8만2688대 등 미국 시장에서 꾸준한 판매량을 보였다.
‘2022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팰리세이드의 첫 부분 변경 모델 ‘더 뉴 팰리세이드’를 선보인 이후에는 판매량이 2023년 8만9509대, 지난해 11만55대 등 수직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팰리세이드의 연간 글로벌 판매량이 16만5745대였던 점을 고려하면 미국에서 3분의 2 이상 팔린 셈이다.
이러한 인기로 팰리세이드는 지난 2월 미국 유력 자동차 평가사이트인 ‘카즈닷컴’이 발표한 ‘2025 최고의 차 어워즈’에서 ‘최고의 가족용 차’로 뽑히기도 했다.
팰리세이드의 성과는 중대형 SUV에 대한 선호도가 특히 높은 미국 시장에서 올린 것이라 의미가 더 크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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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미국 시장의 입지를 더욱 다지기 위해 지난 16일(현지시간) 열린 ‘2025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팰리세이드의 2세대 완전 변경 모델 ‘디 올 뉴 팰리세이드’를 북미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가장 치열한 미국 SUV 시장에서 팰리세이드가 선전하며 투싼, 아반떼, 싼타페에 이어 현대차의 대표적인 양산 모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