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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 폭등’ 일본에 쌀 22t 수출···“35년 만에 최대 물량”

일본 내 쌀 품귀 현상이 일어난 지난해 8월 한 현지 마트 쌀 코너가 텅 비어 있다. 엑스 갈무리

일본 내 쌀 품귀 현상이 일어난 지난해 8월 한 현지 마트 쌀 코너가 텅 비어 있다. 엑스 갈무리

한국이 쌀값이 폭등한 일본에 판매용 쌀 22t을 수출한다. 관련 통계가 나온 1990년 이후 35년 만에 최대 물량이다.

농협인터내셔널 관계자는 21일 “지난달 쌀 2t을 일본으로 수입해 이번 달에 판매했고 내달 중에 추가로 20t을 들여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업체는 농협경제지주 자회사인 NH농협무역의 일본 지사로, 1999년 설립 이후 이번에 처음으로 쌀을 한국에서 수입했다.

농협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일본 쌀값 급등과 한국 쌀 소비 촉진 운동 등을 계기로 수입을 결정했다”며 “추가 물량 20t은 지난주 선적이 완료됐고, 통관 등을 거쳐 5월 중순께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국산 쌀은 ‘한국 농협’ 홈페이지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 도쿄 내 코리아타운인 신오쿠보 슈퍼 등에서 판매됐다. 이달에 팔린 쌀은 전남 해남에서 수확한 것이다.

농협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홈페이지 기준 한국산 쌀의 배송료 포함 가격은 10㎏이 9천엔(약 9만원), 4㎏이 4천104엔(약 4만1천원)이다. 일본 슈퍼에서 팔리는 쌀 가격이 5㎏에 4천엔대 초반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가격 경쟁력이 있는 편은 아니다.

농협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당 관세 341엔(약 3천400원), 통관 비용, 일본 내 운송비 등을 포함해 가격을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한국은 2011∼2013년, 2016년에 각각 쌀 10t 안팎을 일본에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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