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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광주 도심에 설치된 높이 37m의 구름다리에서 30대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지난 2월 9일에도 40대 B씨가 구름다리에서는 뛰어내려 숨졌다.

광주 남구는 2017년부터 최근까지 구름다리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만 7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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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m 높이 광주 도심 구름다리에서 왜 자꾸 이런 일이···

입력 2025.04.21 10:56

수정 2025.04.2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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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현석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도로 개설로 잘린 등산로 잇기 위해 설치

또다시 30대 극단적 선택…벌써 7명째

남구 “CCTV 설치 등 서둘러 대책 마련”

광주 남구 봉선동 제석산 구름다리. 37m 높이의 다리에서는 사망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광주 남구 제공.

광주 남구 봉선동 제석산 구름다리. 37m 높이의 다리에서는 사망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광주 남구 제공.

광주 도심에 설치된 높이 37m의 구름다리에서 30대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이 다리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7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관련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13분쯤 남구 제석산 구름다리에서 30대 A씨가 추락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A씨를 발견했지만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였고, 병원으로 옮겨져 사망판정을 받았다. 당국은 A씨가 다리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구름다리는 도심 개발 과정에서 도로 개설을 위해 잘려나간 제석산 등산로를 잇기 위해 1999년 준공됐다. 길이 76m 폭 2m, 높이 37m다. 15층 건물에 해당하는 높이다.

지난 2월 9일에도 40대 B씨가 구름다리에서는 뛰어내려 숨졌다. 광주 남구는 2017년부터 최근까지 구름다리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만 7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다리 위에서 투신 소동을 벌이는 일도 종종 벌어진다. 다리 밑은 차량 통행이 잦은 도로로, 자칫 추락하는 사람에 의한 2차 피해 우려도 나온다.

구름다리를 관리하는 광주 남구는 극단적 선택이 잇따르자 2020년 다리 난간을 1.2에서 2m로 높였다. 하지만 이후에도 사람들이 추락한 지점에는 난간을 넘어간 흔적이 발견되고 있다.

남구는 안전대책 등을 마련하기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구름다리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남구 관계자는 “사망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최대한 서둘러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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