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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40년 전 교통사고로 아홉 살 아들을 떠나보낸 어머니가 당시 아들을 치료해준 병원에 평생 모은 돈 1억원을 기부했다.

진씨는 "어린 아들을 떠나보내면서 약속했다"며 "여유가 없어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서 후원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당시 9살이었던 진씨의 첫째 아들은 1986년 택시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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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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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전 사고로 아들 잃은 어머니, 치료 병원에 1억원 기부

입력 2025.04.21 16:01

수정 2025.04.2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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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남덕씨. 전주예수병원 제공

진남덕씨. 전주예수병원 제공

“아들을 치료해 준 은혜, 잊지 않았어요.”

40년 전 교통사고로 아홉 살 아들을 떠나보낸 어머니가 당시 아들을 치료해준 병원에 평생 모은 돈 1억원을 기부했다.

전주예수병원은 전북 김제시 금구면에 사는 진남덕씨(75·여)가 병원 발전기금으로 1억원을 내놨다고 21일 밝혔다.

진씨는 “어린 아들을 떠나보내면서 약속했다”며 “여유가 없어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서 후원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당시 9살이었던 진씨의 첫째 아들은 1986년 택시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후 예수병원 옮겨져 응급실에서 치료받다가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끝내 숨졌다.

진씨는 다른 아이들이 이런 일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다고 한다. 사고로 소중한 아들을 떠나보내게 한 택시 운전자도 용서했다.

예수병원 관계자는 “진씨의 후원금을 병원 발전기금과 통합권역 재활병원 건립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며 “이번 후원이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선행으로 오랫동안 기억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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