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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차 없는 거리 걷기’ 올해 3차례 연다…첫 행사 26일 탑동광장서

입력 2025.04.21 16:03

지난해 개최 이후 올해 확대

탄소중립 걷기문화 확산 목적

탑동서 출발 관덕정, 동문로터리까지

차 없는 거리 걷기 축제 약도.

차 없는 거리 걷기 축제 약도.

제주도가 지난해 처음 열었던 ‘차 없는 거리 걷기 축제’를 올해는 세 차례로 늘려 개최한다.

제주도는 오는 26일 오전 9시부터 제주시 탑동광장에서 ‘길 위에서 만나는 제주, 거리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변화’를 주제로 차 없는 거리 걷기 축제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이날 축제를 시작으로 9월, 11월에도 차 없는 거리 걷기 행사를 연다는 방침이다. 다만 다음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해 개최 장소를 둘러싼 논란이 컸던 탓에 올해 여러 곳에서 개최하면서 장단점을 비교분석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도 관계자는 “탄소중립과 걷기 문화 확산을 위해 매해 차 없는 거리 걷기 축제를 여러 차례 개최할 계획”이라면서 “다만 장소는 고정하지 않은 채 여러 곳에서 개최하면서 각각 평가를 들어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첫 행사는 제주시 탑동광장과 서문로터리, 관덕정, 중앙로터리, 신한은행, 탐라문화광장 등 원도심을 연결하는 도로에서 열린다. 해당 지역 도로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통제된다.

개막식은 탑동광장에서 열린다. 이날 오전 8시30분 어린이 뮤지컬 공연, 자전거와 군악대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걷기가 시작된다.

출발점인 탑동광장에서는 원도심의 과거와 현재를 조망할 수 있는 근현대 사진전, 지구의 날을 기념한 환경체험 부스 등이 운영된다. 관덕정 구간에서는 전통놀이 체험과 김영수 도서관과 함께하는 어린이책 읽기가 진행된다. 에어바운스, 버블쇼도 준비됐다. 탐라문화광장으로 연결되는 마지막 구간에서는 포토존과 버스킹 공연이 마련된다.

이날 자전거나 버스를 타고 행사장에 온 것을 인증하면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원도심 투어 이벤트에 참여해도 기념품을 받는다.

도는 지난해 제주시 연북로 일부 구간의 교통을 통제해 차 없는 거리 걷기 축제를 첫 개최했다. 하지만 당시 축제 장소는 버스가 많이 다니지 않는 등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지는 장소라는 점에서 논란이 일었다. 축제 참여를 위해 일제히 자동차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만큼 탄소 중립을 위한 걷기 축제 취지가 퇴색된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참여 인원을 채우기 위해 공무원을 동원하려 했다는 논란도 일었다.

조상범 도 안전건강실장은 “이번 행사 장소는 대중교통 접근성이 높은 지역인데다 원도심 탐방도 할수 있다”면서 “행사 당일 탑동광장에서 모바일 앱 워크온을 통해 원도심 걷기 투어 챌린지를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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