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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케빈 페렐 바티칸 추기경은 이날 "오전 7시35분 로마의 프란치스코 주교님께서 성부의 집으로 돌아가셨다"며 "그의 전 생애는 주님과 교회를 섬기는 데 헌신했다"고 밝혔다.

교황이 마지막으로 알현한 손님은 J D 밴스 미국 부통령이었다.

교황은 선종 전날 밴스 부통령과 비공개 면담을 하고 그에게 초콜릿으로 만든 부활절 달걀과 묵주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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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가난한 이들의 성자’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입력 2025.04.21 17:29

수정 2025.04.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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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형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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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현지시간) 부활절을 맞아 축복을 내리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 AP연합뉴스

지난 20일(현지시간) 부활절을 맞아 축복을 내리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 AP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선종했다. 향년 88세.

케빈 페렐 바티칸 추기경은 이날 “오전 7시35분 로마의 프란치스코 주교님께서 성부의 집으로 돌아가셨다”며 “그의 전 생애는 주님과 교회를 섬기는 데 헌신했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월14일 기관지염 증상으로 이탈리아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했고 증상이 폐렴으로 발전하며 위독한 상태가 이어졌다. 교황은 40일 가까이 병원에서 투병하다가 상태가 호전돼 지난달 퇴원했지만 끝내 제대 앞에 다시 서지 못했다.

교황의 마지막 공식 일정은 선종 전날인 부활절 대축일 강복이었다. 교황은 미사를 집전하지는 않았지만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자 수천명을 축복했고 신자들은 열렬한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교황은 디에고 라벨리 대주교가 대독한 부활절 메시지에서 “즉시 가자지구 전쟁을 중단하고 인질을 석방하기를, 평화의 미래를 열망하는 굶주린 이들을 도울 것을 호소한다”고 했다. 마지막 날까지 교황의 기도는 소외되고 고통받는 사람들을 향했다.

교황이 마지막으로 알현한 손님은 J D 밴스 미국 부통령이었다. 교황은 선종 전날 밴스 부통령과 비공개 면담을 하고 그에게 초콜릿으로 만든 부활절 달걀과 묵주를 선물했다.

교황은 전임 베네딕토 16세가 로마 가톨릭 사상 600년 만에 처음으로 사임한 후 2013년 제266대 교황으로 선출됐다. 미주 지역 출신의 첫 교황이자 첫 예수회 출신 교황, 서기 8세기 이후 1300년 만에 비유럽 지역에서 배출된 교황, 교황명으로 빈자들의 성인 프란치스코를 처음 사용한 교황으로 역사에 기록됐다.

바티칸은 약 2주간 교황 장례미사와 애도 기간 등을 거쳐 차기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 의식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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