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원대 봉사단이 지난 19일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영덕군 지품면을 찾아 주민들에게 뷔페식 식사를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목원대 제공
대전 목원대 교직원과 학생들이 봉사단을 꾸려 경북 영덕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한끼 식사와 성금을 전달했다.
목원대는 교수단체와 직원노조, 총학생회 대표자 등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지난 19일 영덕군 지품면 산불 피해지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봉사 활동에는 목원대 외식조리제과제빵학과 교수와 학생들도 참여해 피해지역 주민과 복구 인력에 세계 각국의 요리 50여가지로 마련한 특별한 뷔페식 식사를 제공했다.
이날 주민들에게 제공한 식사는 교직원들이 모금을 통해 마련한 기금을 활용해 준비했다. 목원대 관계자는 “긴급구호단체로부터 재난 발생 3주가 지나며 주민들이 매 끼니 제공되는 도시락 메뉴에 다소 물려하는 것 같다는 얘기를 듣고 정성이 담긴 한끼 식사를 준비했다”며 “미리 만든 음식을 냉동탑차로 옮긴 후 현장에서 간단한 조리를 통해 주민들에게 뷔페 형식의 식사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목원대는 이번 봉사 활동에서 대학 구성원들이 긴급 모금한 성금 2300만원도 재난구호단체에 전달했다. 이희학 목원대 총장은 “재난 상황에서 주민들이 겪는 고통과 어려움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그에 맞춘 지원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해 맞춤형 봉사활동을 진행했다”며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며 지속해서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에 관심을 갖고 지원 활동을 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