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마크
해외에서 직접 구매한 물품을 반품하는 과정에서 구매자들에게 돌려줘야 할 관세 환급금 1억여원을 가로챈 인천공항세관 공무원이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사기 혐의로 인천공항세관 공무원 30대 A씨를 구속상태로 지난 17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60여차례에 해외 직구 반품 과정에서 구매자들에게 돌려줘야 할 환급금 1억4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공항세관은 자체조사를 벌여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A씨는 마치 자신이 구매자처럼 환급금을 허위 신청해 환급금을 가로챈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관세 환급업무를 취급하는 A씨는 혼자 범행했다”며 “관세 환급금은 일반인들도 잘 몰라 범행이 장기간 이뤄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