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경남도 관계자들이 산청 시천면 중태마을을 방문해 철거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지난달 21일 산청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주택 복구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경남도에 따르면 산청 산불로 집이 불타 산청·하동지역의 임시 거주 시설에서 생활하는 이재민은 16가구, 25명이다.
경남도는 이재민들의 주거 안정과 신속한 입주를 최우선 목표로 세워졌다.
철거작업에는 육군 제39사단 공병대대의 지원을 받아 복구 속도와 효율성을 높여 이재민들 불편을 최소화한다.
도는 다음 달 16일까지 철거작업을 완료하고, 주거비 지원과 주택 설계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이재민들의 궁금함을 알려 줄 방침이다.
이후 6월 말까지 주택 설계를 마무리하고, 7월 초 공사를 시작해 10월 이전 입주를 완료할 계획이다.
도는 이재민들이 새 보금자리에서 안정적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역 주민을 위한 실질적 복구 지원책도 발굴하고 있다.
박명균 도 행정부지사는 산불 피해가 가장 컸던 시천면 중태마을을 방문해 철거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어려움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