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군백기 깨고 돌아온 카이 “안 해 본 것 없어···그게 나의 강점”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닫기

보기 설정

닫기

글자 크기

컬러 모드

컬러 모드

닫기

본문 요약

닫기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닫기

군백기 깨고 돌아온 카이 “안 해 본 것 없어···그게 나의 강점”

그룹 엑소(EXO)의 카이가 지난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4집 <웨이트 온 미> 발매 쇼케이스에서 컴백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룹 엑소(EXO)의 카이가 지난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4집 <웨이트 온 미> 발매 쇼케이스에서 컴백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활동을 준비하면서 과거를 한번 싹 훑어봤어요. 근데 정말 안 해 본 게 없더라고요. 그런 경험들이 저의 강점인 것 같아요.”

그룹 엑소(EXO) 멤버 카이가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2년 만에 돌아왔다. 지난 21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4집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 무대에 오른 카이의 얼굴엔 설렘과 떨림이 교차했다. 공백기가 무색할 만큼 녹슬지 않은 실력으로 신곡 ‘웨이트 온 미’를 선보인 그는 “저는 진짜 무대를 사랑한다는 걸 이 자리를 통해 다시 한번 느꼈다”고 말했다.

카이는 “무대가 가장 그리웠던 시간은 (지난 2월 소집해제 후) 컴백을 준비한 두 달”이라며 “시간이 안 갔다. 그만큼 기다렸고 설렜다”고 말했다. 그는 공백기 동안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말 답이 나오지 않았다. 내가 좋아서 하는 건지, 아니면 여러분이 보고 싶은 모습을 제가 좋아하게 된 건지 정체성에 혼란도 오더라”며 “일단 마음을 비우고 하나씩 해보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활동의 목표에 대해선 “좋은 성적을 얻으면 좋겠지만 앨범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보답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어느덧 데뷔 14년차, 홀로서기에도 성공한 그를 롤모델로 꼽는 후배 가수들이 많다. 그는 “후배들이 저를 좋아해주시는데 감사하다”며 “저는 언제나 마음이 열려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직접 다가와주셔서 저와 함께 재밌는 것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눈 여겨보는 신인으로는 같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인 NCT 위시를 꼽았다.

카이는 가수 활동 외에도 다양한 방면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그는 “예전에는 예능(프로그램 출연)이 아티스트 퍼포먼스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생각을 본의 아니게 했었다”며 “그런 생각이 전혀 의미 없다는 걸 다시 한번 더 깨달았다. 앞으로의 활동은 하나에 국한해서 하기보다 카이로서, 김종인(본명)으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엑소 리더 수호는 쇼케이스 MC를 맡았다. 앞서 수호가 제대한 후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었을 때는 카이가 진행을 맡은 바 있다. 수호는 쇼케이스에서 “뒤에서 무대를 보는데 제가 더 떨리더라”며 “실망시키지 않는 최고의 무대”라고 말했다.

카이의 네 번째 미니앨범인 <웨이트 온 미>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웨이트 온 미’를 비롯해 총 7곡이 담겼다. ‘웨이트 온 미’는 타악기가 만든 절제된 그루브와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신스 스트링 사운드가 어우러진 곡이다. 기다림을 통해 서두르지 않고 서서히 드러내는 감정의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퍼포먼스로 유명한 카이답게 화려한 안무가 눈을 사로잡는다.

카이는 솔로 콘서트 투어 <카이온>을 연다. 다음달 17~18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 10개 지역(쿠알라룸푸르·마카오·자카르타·싱가포르·타이베이·마닐라·방콕·요코하마·홍콩)을 훑는다. “콘서트를 핑계로 전 세계 팬들을 보러간다는 생각이다. 팬들이 저를 기다린 것보다 제가 팬들을 더 기다렸다. 투어를 통해 누구의 사랑이 더 큰지 한번 비교해봤으면 좋겠다.” 콘서트를 앞둔 카이는 이같이 말했다.

  • AD
  • AD
  • AD
닫기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