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출발’ 경주·울산 등 투어
49종 출시…부울경 지역 연계

부산시청사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이달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광역관광상품 49종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관광상품 49종은 ‘원데이 투어상품’, ‘맞춤형 테마상품’, ‘부울경 관광상품’ 등 3가지로 부산시는 이날 각각 10종, 14종, 25종을 공개했다.
모두 부산에서 출발하거나 부산이 주요 여행지로 구성된 상품이다.
원데이 투어상품은 부산 체류 관광객 대상으로 버스 등을 통한 인근도시로의 여행 편의를 제공 상품이다. 부산 인근 지역을 대형버스나 밴 차량을 이용해 둘러보는 상품으로 외국인 개별관광객에게 편리한 이동 교통수단과 효율적인 일정을 제공해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적인 상품은 부산~포항~울산, 부산~밀양~울주, ~부산-경주 투어 등이다.
맞춤형 테마상품은 여행자의 관심사와 취향에 맞춰 특별한 경험이 포함된 일정으로 구성된다. 동해선 부산 개통(2024년 12월)에 따른 동해선 기차여행(부산~강릉, 부산~동해)’, 현지 생활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걷기(트레킹) 및 막걸리 체험 포함 등산 상품, 전통사찰 투어(부산~경주) 등이다. 맞춤형 테마상품은 개인의 취향·관심사·경험 중심의 여행을 선호하는 최근 여행 추세에 맞춘 상품으로 올해 처음 마련됐다.
부울경 광역관광상품’은 민간 전담여행사 10곳과 협력해 개발됐다. 김해~울산~부산 4박5일 여행, 부산~진해~울산 4박5일 여행 등 부울경 지역을 연계한 관광상품이다. 체류형 관광객 유입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부산시는 관광객 모집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원데이 투어상품과 맞춤형 테마상품 구매자에게는 롯데면세점 부산점 할인 쿠폰북, 글로벌 여행 플랫폼사 케이케이데이(KKday) 등과 연계한 할인코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4월에 출시한 상품은 온라인 여행사인 클룩, 케이케이데이, 트립닷컴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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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지난해 원데이 투어상품과 부울경 광역관광상품으로 2000여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했다. 원데이 투어상품의 경우 4개사 6개 상품으로 38개국 1123명(대만 677명, 홍콩 108명, 싱가포르 67명, 중국 50명 등)을 유치했다. 부울경 관광상품으로 17개국 1226명(미국 434명, 대만 394명, 말레이시아 160명, 태국 108명 등)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했다. 올해 목표는 4000명이다.
김현재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올해는 작년과 달리 관광상품 개발단계부터 울산, 경남 등 지자체 의견을 반영했다”며 “지자체 간 협업과 네트워크를 강화해 남부권 광역관광의 규모를 키우고 관광 거점도시 부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