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공약 환영” 해수부 이전 공약을 지지하는 부산지역 교수·연구자 제공
부산지역 교수·연구자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공약에 대해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해수부 이전 공약을 지지하는 부산지역 교수·연구자 114명은 23일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환영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 후보의 부산·울산·경남 해양수도 및 해수부 부산 이전, 해사전문법원 신설, HMM 등 글로벌 해운 대기업의 본사와 R&D 센터 유치, 해양클러스터 구축 공약이 침체한 부산의 도약을 위한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지와 환경을 뜻을 밝혔다.
이어 이번 공약이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전체의 균형발전과 미래 산업 구조 전환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해수부 이전과 해사전문법원 설립을 중심으로 해운기업 본사 유치, 해양클러스터 조성 등은 청년층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청년이 떠나는 도시에서 청년이 모여드는 도시로 바뀌고, 초고령 사회를 돌파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구조를 만드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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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해수부 부산 이전을 현실화하고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학술 연구 활동과 대정부, 대시민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태만 한국해양대 교수는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은 해양강국으로의 도약을 이끌 실질적인 정책집행력을 부산에 집중시키고, 해운·물류·조선 등 지역의 전략 산업을 고도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해사전문법원의 신설은 그 상징성과 실효성에서 부산이 명실상부한 해양특별도시로 자리매김하는 제도적 기반이자, 해양산업 전반에 대한 신뢰성과 전문성을 높일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