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김건희 최대한 빨리”…검찰, 대선 전 소환 뜻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닫기

보기 설정

닫기

글자 크기

컬러 모드

컬러 모드

닫기

본문 요약

닫기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닫기

“김건희 최대한 빨리”…검찰, 대선 전 소환 뜻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도 조사

윤 부부의 ‘공천 개입’ 정조준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1일 한남동 관저를 퇴거해 사저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로 들어서고 있다. 정효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1일 한남동 관저를 퇴거해 사저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로 들어서고 있다. 정효진 기자

명태균씨의 불법 여론조사 및 공천 개입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이른 시일 내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으라는 뜻을 전달했다. 또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서울 강서구청장 공천에 윤 전 대통령이 개입한 의혹과 관련해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도 불러 조사했다. 6월 대선 전 김 여사 소환 등을 통해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23일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지난 22일 변호인을 불러 김 여사의 출석 조사 필요성을 전달하면서 “최대한 빨리 조사를 받아야 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여사는 지난 21일 오후 검찰에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했다.

검찰은 지난 2월 김 여사 측에 소환 필요성을 전한 데 이어 22일 정식 선임된 변호인에게 ‘빠른 소환 조사’를 언급한 것이다. 다만 검찰은 소환 날짜를 통보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변호인은 적용 혐의, 조사 내용과 분량 등을 고려해 우선 출석 여부부터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2022년 20대 대선을 앞두고 명씨로부터 여론조사 결과를 받고 그 대가로 2022년 6월 국회의원 보궐선거 국민의힘 공천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다. 김 여사는 같은 날 치른 지방선거와 지난해 4월 22대 총선 등에서도 국민의힘 공천에 개입한 의혹이 있다.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의혹 재수사 사건,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김 여사 선물용’ 다이아몬드 목걸이 수수 의혹 사건 등으로도 수사 선상에 올라 있다.

검찰은 23일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포항시장 예비후보로 김 여사가 낙점한 것으로 알려진 문충운 환동해연구원장을 소환 조사했다. 또 지방선거에서 당내 반발에도 윤 전 대통령이 밀어붙여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로 단수 공천된 의혹을 받는 검찰 수사관 출신 김태우 전 구청장도 최근 소환했다.

  • AD
  • AD
  • AD
닫기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