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경선에 나선 이재명(왼쪽부터), 김동연, 김경수 예비후보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오마이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오마이TV 초청 토론회 시작하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24일 3차 순회 경선지인 호남에서 민심잡기 경쟁에 나선다. 경선 주자들이 모두 비호남권 출신인 만큼 당의 오랜 지지 기반인 호남권(광주·전남·전북)의 표심 잡기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부터 1박2일 일정으로 호남을 방문한다. 첫 일정으로 전북 새만금을 찾아 현장 간담회를 하고 재생 에너지 정책을 발표한다.
이 후보는 이어 광주로 향해 5·18 민주화운동의 상징적 장소인 전일빌딩에서 ‘대한민국 민주화를 이끈 시민’을 주제로 간담회를 한다.
간담회에는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가 한강의 작품 <소년이 온다> 속 주인공 문재학 열사의 어머니인 김길자 여사와 5·18 유족인 김송희 이재명 캠프 후원회장 등이 참석한다.
이튿날에는 전남 나주시의 전남도농업기술원에서 ‘농업 전초기지 호남’을 주제로 간담회를 한다.
김경수 후보는 지난 22일 전북 전주시에서 당원 간담회를 하고 광주 양동시장을 방문하는 등 경선 주자 3명 가운데 가장 먼저 호남을 찾은 바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에도 전남 목포시 동부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만난 뒤 전남 무안군에 있는 전남도당 사무실로 이동해 당원 간담회를 한다. 저녁에는 전남 순천시로 이동해 순천·여수 지역 당원들과 간담회를 한다.
김동연 후보는 이날 전북도당 당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전남 장성군 황룡시장을 방문한다. 그는 이어 광주에 있는 한국광기술원을 찾아 광산업 기업체 관계자들과 ‘광주 산업과 일자리’를 주제로 간담회를 한 뒤 광주 당원들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