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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빛과 실> 첫날 1만부 판매…하루만에 주간 1위

24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한강 작가의 노벨상 후 첫 신간인 <빛과 실>이 진열돼 있다. 연합뉴스

24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한강 작가의 노벨상 후 첫 신간인 <빛과 실>이 진열돼 있다. 연합뉴스

소설가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받은 후 펴낸 첫 신간 <빛과 실>이 온라인 판매 첫날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24일 출판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빛과 실>은 24시간 만에 교보문고와 예스24, 알라딘 등 3대 인터넷 서점에서 총 약 1만부 판매됐다. 전체 판매량이 집계되진 않았지만, 3사의 온라인 시장점유율이 90%에 달해 실제 판매량도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각 서점은 최근 1주 동안의 판매 순위도 함께 공개하는데, 단 하루 동안 팔린 <빛과 실>이 교보문고·알라딘 주간 1위, 예스24 주간 3위에 올랐다.

주 구매층은 주로 30∼50대 여성이었다. 예스24에 따르면 전체 판매량의 73.3%를 여성이 구매했고, 특히 40대 여성이 23.7%, 50대 여성이 20.3%를 차지했다. 알라딘에서는 30∼40대 여성이 전체 구매자의 47.1%로 절반에 달했다.

<빛과 실>은 산문과 시 등 12편의 글을 담았다. 이번에 새로 발표하는 ‘북향 정원’, ‘정원 일기’, ‘더 살아낸 뒤’ 3편의 산문, 노벨문학상 강연과 수상 소감 등 3편의 글, 기존 문예지에 발표된 5편의 시와 1편의 산문이 실렸다.

한강은 이번 책의 표지와 본문에 실린 사진들을 모두 직접 촬영했다. 책의 맨 마지막 장에 실린 사진은 한강이 ‘빛과 실’ 강연에서 언급했던 유년 시절에 쓴 시다. “사랑이란 어디있을까? / 팔딱 뛰는 나의 가슴 속에 있지. // 사랑이란 무얼까? / 우리의 가슴과 가슴 사이를 연결해주는 / 아름다운 금실이지.”

한강은 노벨상 강연에서 여덟살 때 썼다는 이 시를 언급하며 “첫 소설부터 최근의 소설까지, 어쩌면 내 모든 질문들의 가장 깊은 겹은 언제나 사랑을 향하고 있었던 것 아닐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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