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삶의 사연이 방울방울…청수마트로 오세요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X

  • 이메일

보기 설정

글자 크기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본문 요약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삶의 사연이 방울방울…청수마트로 오세요

입력 2025.04.24 21:33

수정 2025.04.24 21:37

펼치기/접기
[그림책]삶의 사연이 방울방울…청수마트로 오세요

우리 동네 청수마트
이작은 글·그림
이야기꽃 | 48쪽 | 1만7000원

집 현관문엔 종종 동네마트가 보낸 초대장이 붙는다. 이번주 행사 상품을 소개하는 알록달록한 전단이다. 설레는 마음으로 전단을 펼치듯, 책을 열어보자. 앞표지 안쪽에 그려진 청수마트의 초대장이 눈길을 사로잡을 것이다. 나물을 20%나 할인한다는 청수마트는 어떤 곳일까?

아침 8시 반, 점장이 출근하며 마트의 불을 밝힌다. 카트도 일렬종대로 좌르륵 세워둔다. 곧이어 배달을 도맡는 과장, 20년간 채소를 다듬고 포장한 채소이모 등 청수마트를 꾸려가는 주인공들이 하나둘 출근한다.

월세를 내고 장사하는 생선코너 사장은 여기저기서 해산물을 팔던 상인이다. 능글맞은 말투로 손님을 사로잡는 재능이 있다. “마구마구 드릴랑게 빨랑들 오씨오 잉!” 생각 없이 걷던 사람들도 괜히 얼음 가득한 매대를 슥 보게 된다. 생선 사장은 초등학생 남매를 키우고 있다. 떠돌이 행상은 접고 자리 잡고 싶다고 한 이유가 짐작 간다.

[그림책]삶의 사연이 방울방울…청수마트로 오세요

매일 아침 시장에서 채소와 과일을 떼오는 대리는 원래 아동복 공장을 운영했다. 그런데 어느 날 동업자인 친구가 사라지면서 한순간 거리로 나앉게 됐다. 아직도 대리를 용서하지 못한 배우자와는 서먹한 사이라고 한다. 그래도 두 딸과 아들은 월급날 퇴근시간에 맞춰 아빠를 마중 나온다. 다 함께 치킨을 먹으러 가는 날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동네마트 노동자로 일했던 경험이 있는 작가는 그 시절 동료들을 따뜻한 색채로 그려냈다. 자신의 일에 긍지를 느끼는 이웃들이 어떤 사연을 품고 살아가는지 보여주기 위해서다. 평범한 삶을 살기 위해 비범한 노력을 하는 사람들을 조명한 이 책은 제1회 김은미 그림책상을 수상했다.

책 후반부엔 특별한 손님도 등장한다. 어느 날 외상을 해줄 수 있냐고 물은 한 아기 엄마다. 하필 사장도 점장도 없는 날이었는데, 직원들이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지켜보자.

  • AD
  • AD
  • AD

연재 레터를 구독하시려면 뉴스레터 수신 동의가 필요합니다. 동의하시겠어요?

경향신문에서 제공하는 뉴스레터, 구독 콘텐츠 서비스(연재, 이슈, 기자 신규 기사 알림 등)를 메일로 추천 및 안내 받을수 있습니다. 원하지 않는 경우 [마이페이지 〉 개인정보수정] 에서 언제든 동의를 철회할 수 있습니다.

레터 구독을 취소하시겠어요?

뉴스레터 수신 동의

경향신문에서 제공하는 뉴스레터, 구독 서비스를 메일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원하지 않는 경우 [마이페이지 > 개인정보수정] 에서 언제든 동의를 철회할 수 있습니다.

※ 동의를 거부하실 경우 경향신문의 뉴스레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지만 회원가입에는 지장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1이메일 인증
  • 2인증메일 발송

안녕하세요.

연재 레터 등록을 위해 회원님의 이메일 주소 인증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시 등록한 이메일 주소입니다. 이메일 주소 변경은 마이페이지에서 가능합니다.
이메일 주소는 회원님 본인의 이메일 주소를 입력합니다. 이메일 주소를 잘못 입력하신 경우, 인증번호가 포함된 메일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뉴스레터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에서 제공하는 뉴스레터, 구독 서비스를 메일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원하지 않는 경우 [마이페이지 > 개인정보수정] 에서 언제든 동의를 철회할 수 있습니다.

※ 동의를 거부하실 경우 경향신문의 뉴스레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지만 회원가입에는 지장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1이메일 인증
  • 2인증메일 발송

로 인증메일을 발송했습니다. 아래 확인 버튼을 누르면 연재 레터 구독이 완료됩니다.

연재 레터 구독은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합니다.
경향신문 홈으로 이동
뉴스레터 구독
닫기

전체 동의는 선택 항목에 대한 동의를 포함하고 있으며, 선택 항목에 대해 동의를 거부해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보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보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뉴스레터 구독
닫기

닫기
닫기

뉴스레터 구독이 완료되었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닫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닫기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닫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