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난기류 外](https://img.khan.co.kr/news/2025/04/24/l_2025042501000740500077473.jpg)
난기류
국내 1위 항공사 알파에어 승무원 은하는 온화하며 사회성이 좋고 외모가 수려하다. 노조의 대의원으로 활동하기도 하는데, 상부의 지시로 총무팀 업무 지원을 맡으면서 동료들로부터 고립된다. 출판사의 시사 소설 시리즈 ‘사이드미러’의 첫 작품이다. 여실지 지음. 텍스티. 1만8400원
간과 강
2024년 국립극단 제작으로 무대화된 작품의 희곡집이다. 작품엔 세계 멸망의 징후가 전반에 도사리고 있다. 작중 인물인 L은 한강을 바라보며 시도 때도 없이 맥주를 마시거나 근원을 알 수 없는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모습만을 하염없이 보여준다. 동이향 지음. 걷는사람. 1만8000원
제 얘기가 그렇게 음란한가요?
2015년 <이기적 섹스>를 발표하며 섹스 칼럼니스트로 이름을 알린 은하선의 신작이다. 섹스를 말하고, 바이섹슈얼(양성애자)이라 커밍아웃하고, 섹스토이를 파는 일을 하는, 얼굴을 드러낸 페미니스트로서 10년간 그가 겪은 일에 대해 풀어놓는다. 은하선 지음. 오월의 봄. 1만7500원
망할 토마토, 기막힌 가지
작가가 2014년 출간한 <뜨거운 한입>에 새로운 에피소드를 더해 낸 개정증보판이다. 총 4부로 재구성한 이 책은 매일을 책임지는 쌀과 달걀부터 바다를 건너야만 맛볼 수 있는 해외 곳곳의 별미 등 시공간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맛의 향연을 펼친다. 박찬일 지음. 창비. 1만5000원
당신의 시체가 보고 싶은 날에는
세상에 방치되다시피 내던져진 미성숙한 소녀와 상실의 상처를 짊어진 노인의 연대를 통해 절망에 내몰린 사람들을 위로하고 희망을 건네는 이야기가 담긴 소설이다. 2022년 <밤하늘에 별을 뿌리다>로 나오키상을 수상한 작가의 차기작이다. 구보 미스미 지음. 이소담 옮김. 시공사. 1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