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속보]인제 산불 20시간 만에 주불 진화···서울~양양고속도로 통행 재개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닫기

보기 설정

닫기

글자 크기

컬러 모드

컬러 모드

닫기

본문 요약

닫기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닫기

[속보]인제 산불 20시간 만에 주불 진화···서울~양양고속도로 통행 재개

토요일 하루 전국서 9건 산불 발생

강원 인제군 산불 현장에서 26일 야간 진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산림청 제공

강원 인제군 산불 현장에서 26일 야간 진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지난 26일 오후 1시18분쯤 강원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약 20시간만에 꺼졌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7일 오전 9시쯤 인제군 상남면 산불의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의 영향구역은 73㏊로 추정된다. 전날 산불 발생 이후 지자체의 대피 안내로 인제군과 양양군 주민 300여명이 긴급 대피했으나, 이날 일출 이후 주불 진화가 완료됨에 따라 대부분의 주민이 귀가했다. 산불로 한때 통제됐던 서울~양양고속도로 일부 구간의 통행도 이날 오전 8시25분을 기해 모두 재개됐다.

산림당국은 이날 주불 진화가 완료됨에 따라 잔불정리와 뒷불감시를 진행하고 있다. 강풍 예보에 따라 산불이 되살아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진화헬기 13대와 지상진화 인력을 동원해 신속히 잔불을 정리한다는 계획이다.

산림당국은 정확한 산불 발생 원인도 조사 중이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산불 원인은 현재 조사 중에 있다”면서 “사소한 부주의로 산불이 발생하더라도 원인 제공자는 산림보호법에 의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산림당국은 전날 인제군에서 산불 발생한 이후 오후 2시30분을 기해 ‘산불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4시45분쯤 산불 대응 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 산불 2단계는 예상 피해면적이 50∼100㏊이고, 진화시간이 10시간 이상 48시간 미만으로 예상될 때 발령한다.

앞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예측·분석센터는 이번 주말 전국에 초속 1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고, 강원·경북 동해안지역에는 초당 최대 순간풍속 20m 이상의 강풍이 예상된다면 동해안 일대에 대형산불위험예보를 발령했다. 지난 26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는 모두 9건의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했다.

  • AD
  • AD
  • AD
닫기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