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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비상벨’···지하주택 침수 위험, 119로 자동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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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소방청은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로 도입한 지하주택 119연계 '종로 비상벨' 사업이 시범운영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종로 비상벨 사업은 2022년 8월 수도권 집중호우 당시 반지하주택에 거주하던 일가족이 사망한 사고를 계기로 소방청과 서울 종로구청이 협업해 도입한 시스템이다.

침수 위험이 있는 저지대 지하주택의 현관문과 창문에 침수 센서를 설치하고, 물이 2㎝ 이상 차오르면 '경계 단계'로 감지해 구청 치수과와 거주자, 보호자 등에게 알림 문자가 발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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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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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비상벨’···지하주택 침수 위험, 119로 자동 신고

입력 2025.04.27 12:13

  • 주영재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소방청과 서울 종로구가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로 도입한 지하주택 119연계 ‘종로 비상벨’ 사업의 시설물이 종로구의 한 지하주택 현관문 인근에 설치되어 있다. 종로구청 제공

소방청과 서울 종로구가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로 도입한 지하주택 119연계 ‘종로 비상벨’ 사업의 시설물이 종로구의 한 지하주택 현관문 인근에 설치되어 있다. 종로구청 제공

소방청은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로 도입한 지하주택 119연계 ‘종로 비상벨’ 사업이 시범운영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종로 비상벨 사업은 2022년 8월 수도권 집중호우 당시 반지하주택에 거주하던 일가족이 사망한 사고를 계기로 소방청과 서울 종로구청이 협업해 도입한 시스템이다.

침수 위험이 있는 저지대 지하주택의 현관문과 창문에 침수 센서를 설치하고, 물이 2㎝ 이상 차오르면 ‘경계 단계’로 감지해 구청 치수과와 거주자, 보호자 등에게 알림 문자가 발송된다. 위험 단계(15㎝) 이상 침수가 진행되면 자동으로 신고 처리돼 소방서 인력이 출동한다.

위급상황에서는 거주자가 직접 비상벨을 누르면 119에서 신고를 접수하고 양방향 통화 장치로 주민 상태를 확인하고 현장에 출동한다. 119신고가 폭주해 음성신고가 불가능할 때에도 문자와 사진, 영상을 전송해 신고하는 ‘119다매체 신고 서비스’ 시스템과도 연계됐다.

소방청과 종로구는 지난해 합동시연과 모니터링을 통해 효과를 검증했고, 이를 토대로 119신고접수 시 상세주소를 확인하고, 침수센서를 활용해 수치를 확인하는 등의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 사업은 신고접수 시 보다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고, 홀몸어르신과 노약자 등 사고대응 취약계층의 구조 적기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종로구는 올해 관내 지하주택 약 20가구에 종로 비상벨을 설치할 계획이다. 설치 대상은 중증장애인과 만 65세 이상 고령자 등 재해취약가구, 침수이력가구이며 우선하여 보호가 필요한 가구를 중심으로 설치를 진행한다. 향후 재해 취약 가구로 지정되지 않은 가구에 대해서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모든 지하주택 주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윤상기 소방청 장비기술국장은 “실제 침수 위험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서 ‘자동 119신고’ 기능을 통해 신속한 출동과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종로 비상벨이 실질적인 재난 대응 시스템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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