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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결혼을 해주오… 중국 지방정부 현금 포상 내놓아

중국 결혼증.  바이두

중국 결혼증. 바이두

중국 여러 지방정부들이 4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혼인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결혼하는 커플에게 현금을 유인책으로 내놓고 있다.

27일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광둥성 광저우시 바이윈구 롱구이 난링춘은 최근 ‘초혼 장려 실시 방안 시범 계획’에서 부부 중 한 명 이상이 마을에 호구(호적)를 두고 있고 둘 다 초혼인 경우 최대 4만위안(약 800만원)의 보상금을 신청할 수 있다.

저장성도 올해 3월 발표한 출산 지원 대책에서 지역의 결혼 등록 대상자에게 ‘훙바오(중국식 붉은 축의금 봉투에 넣어서 전달하는 축하금)’와 소비 쿠폰 등을 발급한다고 밝혔다.

출산 장려를 위해 결혼 장려를 하는 것이므로 포상은 여성이 가임기인 경우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다.

산시성 루량시는 올해 1월 1일부터 첫 혼인신고를 하는 부부 중 여성이 35세 이하인 경우 1500위안(약 3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한다. 보상금은 혼인신고 시 훙바오 형태로 현장에서 지급된다.

중국 민정부가 지난 25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민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혼인신고 건수는 181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만9000건 감소했다. 이혼신고는 63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만7000건 증가했다.

중국의 결혼 건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영향으로 2023년 반등했으나 지난해 45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등록된 결혼 건수는 610만6000쌍으로, 전년 대비 20.5% 감소했다. 1978년 통계 집계 이후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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