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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분열 반복할 시간 없다…국민통합 최우선”

입력 2025.04.27 20:42

수정 2025.04.27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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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89.77% ‘역대 최고 득표율’

“반드시 승리하겠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후보가 2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수도권·강원·제주 경선 및 최종 후보자 선출 대회’에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parkyu@kyunghyang.com

“반드시 승리하겠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후보가 2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수도권·강원·제주 경선 및 최종 후보자 선출 대회’에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parkyu@kyunghyang.com

전국 당원투표 누적 집계에선 90% 넘겨…김동연 7%·김경수 3%
이 후보 “3년 전 대선 패배는 제 잘못…‘군림 통치’ 시대 끝낼 것”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민주당 제21대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이 후보는 89.77%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민주당 대선 경선 사상 가장 높은 득표율을 받고 두번째 대선 본선에 나서게 됐다. 이 후보는 “지금 이 순간부터 이재명은 민주당의 후보이자 내란 종식과 위기 극복, 통합과 국민 행복을 갈망하는 모든 국민의 후보”라며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마지막 순회 경선에서 누적 득표율 89.77%로 6·3 대선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4개 권역 권리당원과 대의원, 재외국민 선거인단의 누적 득표율(90.32%)에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89.21%)를 각 50% 비중으로 반영해 합산한 수치다. 김동연 후보는 6.87%, 김경수 후보는 3.36% 득표에 그쳤다.

이재명 “분열 반복할 시간 없다…국민통합 최우선”

경선 초반부터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이 후보의 본선행은 예상된 결과였다. 이 후보는 첫 경선지인 충청권 88.15% 득표를 시작으로 영남권(90.81%), 호남권(88.69%), 수도권(91.54%) 등 모든 권역에서 90% 안팎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 후보는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진행된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도 89.21%를 득표했다. 김동연 후보는 7.77%, 김경수 후보는 3.03%를 득표했다. 재외국민 투표에서 이 후보 지지율은 98.69%에 달했다.

누적 득표율 89.77%는 1987년 민주화 이후 민주당 계열 정당의 경선에서 나온 가장 높다. 이전까지 가장 높은 수치는 15대 대선 경선 때 김대중 전 대통령이 얻은 78.04%였다.

50.29%로 절반을 간신히 넘긴 지난 20대 대선 경선과도 확연히 다른 결과다. 12·3 불법계엄 사태 이후 정권교체를 간절히 바라는 민심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지난 대선에서 이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0.73%포인트 차로 석패한 만큼, 당선 가능성이 큰 후보에게 확실히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분위기도 영향을 미쳤다. 이 후보가 당 대표직을 연임하며 확고한 당내 지지 세력을 구축한 것도 압승 배경이다.

이 후보는 수락 연설에서 “당원과 지지자, 국민의 하나 된 마음 앞에 절박함을 넘어 비장함까지 느껴진다. 무거운 책임감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며 “완전히 새로운 나라, 희망과 열정 넘치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번 대선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대결이 아니라 미래와 과거의 대결”이라며 “더는 과거에 얽매여, 이념과 사상 진영에 얽매여 분열과 갈등을 반복할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남은 대선까지 당내 강한 지지세를 중도층으로 확장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이 후보는 당 정체성을 중도보수로 규정하고 성장 중심 정책을 제시하며 중도층 표심에 호소하고 있다. 계엄 후 극단적으로 분열된 사회 통합 방안도 제시해야 한다. 대선 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나올지가 남은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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