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얼미터 제공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8.5%로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13.4%, 홍준표 후보는 10.2%, 한동훈 후보는 9.7%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경선 룰에 가까운 국민의힘 지지층, 무당층 지지율만 보면 김문수 후보 29.2%, 홍준표 후보 21.4%, 한동훈 후보 20.9% 순이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5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이 후보 선호도는 지난주보다 1.7%포인트 하락했다. 김문수 후보는 13.4%(1.2%포인트 상승), 홍준표 후보 10.2%(2.7%포인트 상승), 한동훈 후보 9.7%(1.2%포인트 상승)였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4.4%(0.9%포인트 상승),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는 2.5%(1.2%포인트 하락)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이 후보는 선거법 위반 사건 판결 불확실성 우려로 지지율이 다소 하락해 50% 선 아래로 내려갔으나 여전히 전체 후보 중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문수·홍준표·한동훈 후보가 전주 대비 1~2%포인트가량 지지율이 상승한 것에 대해서는 “2차 경선 진출자 발표 후 보수층이 결집했다”고 분석했다.
민주당 지지층 및 무당층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80.2%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김문수 후보 29.2%, 홍준표 후보 21.4%, 한동훈 후보 20.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당원 투표(50%)와 국민 여론조사(50%)를 적용해 후보를 두 명으로 압축하는 2차 경선 투표를 진행 중이다. 이 중 국민 여론조사는 역선택 방지를 도입해 다른 당 지지층의 선택을 배제한다.
이재명 후보는 대선 후보 3자 가상 대결에서 어떤 국민의힘 후보와 붙든 50%를 넘는 득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문수(23.3%) 후보, 이준석 후보(7.4%)와 3자 가상 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0.9%로 집계됐고, 안철수(10.5%) 후보, 이준석(6.6%) 후보와는 이재명 후보가 51.9%로 나타났다. 홍준표(21.9%) 후보, 이준석(6.6%) 후보와는 이재명 후보가 51.5%, 한동훈(16.8%) 후보와 이준석(7.8%) 후보와는 50.7%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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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6.8%, 국민의힘 34.6%로 조사됐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민주당 지지도는 1.9%포인트 떨어졌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1.7%포인트 상승했다. 양당 간 격차는 12.2%p로 좁혀졌지만, 민주당이 5주 연속 오차범위 밖 우세를 이어갔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7.3%.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