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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미래학자가 말하는 제2차 냉전 시대의 생존 전략

입력 2025.04.28 17:09

세계 최고의 미래학자가 말하는 제2차 냉전 시대의 생존 전략

세계 최고의 미래학자 ‘제이슨 솅커’가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급격하게 재편성되고 있는 세계 질서에 대한 통찰을 담은 신간 <제2차 냉전 시대(Cold War Two)>(더페이지)을 발표했다. 놀라운 점은 이 책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에 쓰였다는 사실이다. <코로나 이후의 세계>(미디어숲)로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던 미래학자의 생존 전략은 뭘까?

지금 전 세계는 제2차 냉전에 돌입했다. 공산주의와 자유주의와의 싸움이 아니다. 군비 경쟁도 없다. 총성이 들리지 않는 보이지 않는 전쟁들. 핵무기, 미사일, 탱크가 필요 없는 제2차 냉전 시대의 전쟁은 AI, 희토류, 반도체, 알고리즘이 무기가 된다. 제이슨 솅커는 “소셜 플랫폼은 여론을 조작하는 정밀 무기가 되었고, 민주주의 국가의 내부 분열을 유도하는 조용한 침공이 진행 중”이라고 제2차 냉전의 시대를 진단한다. 대통령을 비롯해 우파정치인들이 소셜 플랫폼의 선전 선동에 영향을 받는 한국의 상황도 제이슨 솅커의 진단에 맞춤한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100일에 즈음해 한국의 경제는 관세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제이슨 솅커에 따르면 관세와 통상 위협을 전략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미국 경제 정책의 초석이다.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적대 세력의 경제적 영향에 대응하며, 군사 갈등을 억제”하는 것이 바로 미국의 관세 정책이었다는 것이다. 제이슨 솅커의 통찰은 일반적인 경제 분석을 넘어 정책 결정자의 사고방식을 반영하는데, 이는 그가 현재 미국 국방성, 국무부, 연방준비제도이사회 등 다양한 부문에서 활동하는 전략 자문가이기 때문이다.

제이슨 솅커는 미래를 단일하게 예측하지 않는다. 미래는 열려있기 때문. 그래서 다중 시나리오의 전략이 중요하다. 중국의 대만 침공, 북한의 도발, 디지털 철의 장막, 기술 블록화, 에너지 공급의 양극화 등 수많은 변수가 교차하는 이 불확실한 시대에 주목해야 할 키워드는 다음과 같다. 지속(Continuation), 정체(Plateau), 붕괴(Collapse), 변혁(Transformation). 이는 실제 기업의 위기 대응, 정부의 정책 수립, 그리고 군사적 의사결정에까지 적용할 수 있는 미래 전략의 프레임워크이다. 제이슨 솅커는 현실을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그는 현실을 바꾸기 위한 사고의 프레임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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