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지난 28일 오후 2시쯤 발생한 산불이 늦은밤까지 확산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대구 북구에서 지난 28일 발생한 산불의 진화율이 80%를 넘어섰다.
산림당국은 29일 오전 8시 기준 대구 북구 함지산 불의 진화율이 82%라고 밝혔다. 당국은 전체 화선 약 11㎞ 가운데 9㎞를 진화 완료했다. 산불 영향 구역은 260㏊(추정)이다.
현재 산불 현장에는 초속 2.1m(최대풍속 초속 3m)의 바람이 불고 있다. 산림당국은 오전 중 주불 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당국은 산불 영향권에 있는 민가 피해를 막기 위해 산불지연제(리타던트)를 북구 조야동 인근 산림 등에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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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일출 이후 산불 현장에 헬기 53대와 인력 1551명, 장비 205대를 순차적으로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산불은 전날 오후 2시1분쯤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