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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역’ 석탄발전소, 대체에너지 시설로 바꾼다

입력 2025.04.29 21:39

수정 2025.04.29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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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생산·풍력·태양광 발전 활용

탄소중립을 위해 가동이 중단되는 석탄화력발전소 부지를 수소 생산·발전, 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BESS) 시설, 해상풍력 배후단지, 태양광 발전 등에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서울 종로구 석탄회관에서 충남·경남과 태안·당진·하동·고성·보령시 등 석탄발전소가 위치한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 한국남부·남동·동서·서부·중부 등 발전 공기업 5개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석탄발전 전환 협의체’ 3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석탄발전 전환 협의체는 지난해 10월 석탄발전의 ‘질서 있는 전환’을 위해 출범한 협의체로, 그간 지역경제·고용 영향 등을 논의해왔다. 이번 회의에선 석탄발전소 폐쇄에 따른 대체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정부는 석탄발전 감축을 위해 2030년까지 태안화력(1~4호기), 하동화력(1~6호기), 보령화력(5·6호기), 삼천포화력(3~6호기), 동해화력(1·2호기), 당진화력(1~4호기) 등의 운영을 단계적으로 중단할 계획이다.

이날 발전 공기업 5개사는 ‘퇴역’하는 석탄발전 인프라를 활용한 친환경 대체사업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석탄발전소를 수소 생산시설 및 발전시설로 전환하거나 관련 인프라를 수소·암모니아 인수·저장시설로 전환하는 구상이다. 아울러 석탄발전 송전설비를 활용해 해상풍력 배후단지를 조성하거나 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 시설, 태양광 발전 등에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산업부 측은 “아직은 구상 단계로 지자체 및 관계부처와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보완해가기로 했다”며 “대체사업에는 많은 인허가 등 절차가 수반되기 때문에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자체, 정부, 발전사가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발전사의 친환경 대체 발전사업 등을 통해 새로운 지역 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석탄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가져왔던 발전 5개사도 ‘좌초자산’을 최소화하면서 풍력, 수소 등 친환경 발전사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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