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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준 “이재명, 순발력 뛰어나···어려운 국가 현실에서 중요한 자질”

윤여준, 이재명 선대위측 상임선대위원장 합류

“국민통합 메시지 당연···국민은 안정적 국정 운영 원해”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왼쪽)이 지난해 10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당시 당 대표)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웃고 있다. 성동훈 기자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왼쪽)이 지난해 10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당시 당 대표)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웃고 있다. 성동훈 기자

[스팟+터뷰] “정치권 안팎에서 주목해 볼 만한 인물을 짧지만 깊이 있고 신속하게 인터뷰하는 코너입니다.”

‘보수 책사’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 “상황 판단이 빠르고 순발력이 뛰어나다”며 “그것만으로 좋은 지도자가 되는 건 아니지만, 현재 우리나라가 처한 어려운 현실에서 굉장히 중요한 자질임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윤 전 장관은 오는 30일 출범하는 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이 후보가 중도보수 성향의 윤 전 장관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한 것은 본선에서의 중도 확장성을 염두에 둔 선택으로 보인다. 윤 전 장관은 지난해 12·3 불법계엄 사태 전 이 후보와 만나 “지금 정부가 그렇게 신뢰를 받는 것 같지 않다”며 윤석열 정부에 비판적 목소리를 낸 바 있다.

윤 전 장관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 후보의 최대 장점으로 순발력을 꼽았다. 윤 전 장관은 “평소에 상황에 따라 자기 방향을 정하는 게 상당히 신속하고 예리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자신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한 이유에 대해서는 “민주당 안에 능숙한 선거 전문가들이 많지만, 위원장 자리는 상징성이 있다고 보고 (나를) 영입한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이 후보가 국민 통합 메시지를 강조하는 것을 두고는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윤 전 장관은 “어느 정파의 수장이 아니라 국정 최고책임자가 되겠다고 마음먹었으면 자연히 통합 메시지를 내야 한다”며 “생각이 다양하더라도 궁극적으로 국가 발전을 위해서는 국민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전날 후보 선출 후 첫 일정으로 찾은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는 통합 행보를 보였다. 윤 전 장관은 “그분들도 다 역사의 일부분”이라며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현실을 만든 분 중 하나기 때문에 참배하는 게 자연스러운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국민이 바라는 대통령상은 ‘안정적인 인물’이라고 말했다. 윤 전 장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헝클어진 모습을 많이 보여 국민 마음이 많이 상했는데, 그 심정을 잘 헤아려 안정적으로 국정을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이는 게 가장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수 원로인 그는 현재 보수 정당이 처한 상황을 “지리멸렬하다”고 표현했다. 윤 전 장관은 “한국 보수는 자기가 지키고 싶은 가치에 대해 시대적 해석을 내놓는 진지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며 “보수를 (선거)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어떤 때는 수구적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들에 대해서도 “그런 점에서는 많이 부족한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대선 출마설이 나오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 대해서는 “(한 권한대행은) 관리자로서는 국민 신뢰를 얻었을지 몰라도 지도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준 적은 없다”고 말했다.

기자 출신인 윤 전 장관은 김영삼 정부 때 대통령 공보수석비서관, 환경부 장관, 16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냈다. 보수 정당 전략가로 알려졌지만 2012년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의 TV찬조 연설을 하는 등 주요 국면마다 진영의 경계를 뛰어넘는 행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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