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 발생 이틀째인 지난 29일 헬기가 불을 끄고 있다. 한수빈 기자
하루 만에 큰 불씨가 잡힌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잔불이 되살아나 산림·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30일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날이 밝은 뒤인 오전 5시37분쯤부터 소방당국 헬기 6대와 산림청 5대, 대구시 임차헬기 3대 등 14대를 순차적으로 함지산에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재발화 규모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앞서 함지산에서 지난 28일 오후 2시쯤 불길이 시작돼 국제규격의 축구장(7140㎡) 약 364개 면적의 산림 260㏊(잠정 집계)를 태우고 약 23시간 만인 29일 오후 1시쯤 진화됐다.
주불 진화 약 6시간 뒤인 29일 오후 7시31분쯤 함지산 내 백련사 방면 7부 능선에서 잔불이 되살아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