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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정근식 교육감, AI 교과서 추가 개발에 “반대 입장 분명히”

입력 2025.04.30 08:53

경기도 초등학교의 한 학생이 지난 25일 AI 디지털교과서에 탑재된 자를 사용하는 방법을 몰라 실물 자를 태블릿PC에 대고 있다. 김송이 기자

경기도 초등학교의 한 학생이 지난 25일 AI 디지털교과서에 탑재된 자를 사용하는 방법을 몰라 실물 자를 태블릿PC에 대고 있다. 김송이 기자

수도권 지역 교육감이 지난 29일 모여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추가개발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다”고 입장을 모았다.

경기도교육청(임태희 교육감)·서울시교육청(정근식 교육감)·인천시교육청(도성훈 교육감)은 30일 오전 자료를 내고 지난 29일 열린 수도권교육감 간담회 결과를 공개했다.

수도권 지역 교육감들은 “현재 여건 상 AI 교과서 추가개발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다”고 했다. AI 교과서 추가개발 반대 입장은 경기도교육청에서 제시했고 서울·인천시교육청이 경기도교육청 의견에 찬성해 공개 안건으로 결정됐다.

경기도교육청은 아직 AI 교과서가 현장에 안착하지 못한 상황을 우려했다고 한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중등 2, 3학년과 초등 5, 6학년 영어·수학·정보 과목이 이미 검정 심사를 앞두고 있다고 한다”며 “지난해 10월 전국시도교육감 협의회에서 속도조절을 교육부에 요청했지만, 교육감들의 의견이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 같아 다시 안건을 채택하게 됐다”고 했다.

전국시도교육감 간담회에선 지난해 10월 2026년 이후 AI 교과서의 안정적 운영을 확인한 뒤 과목 수 조정 등 단계적 도입을 제안했었다.

수도권 교육감들은 또 AI 교과서 사용료 납부와 관련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간담회에서 “지난달 학생들의 가입이 늦어지면서 AI 교과서 사용학교가 많지 않았다”며 3월분 사용료 납부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고 한다.

수도권 교육감들은 이밖에 기초학력전담교사 정규교원 배치와 늘봄학교 행정지원 인력 증원을 교육부에 요청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은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에 제안해 전국 단위 논의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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