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곤 감독.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영화 <퍼펙트 게임>, <명당> 등을 연출한 박희곤 감독이 30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56세.
영화계에 따르면 박 감독은 이날 오전 지병으로 별세했다. 박 감독은 2023년 말 심정지를 겪은 뒤 오랫동안 혼수상태로 투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경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2009년 엄정화, 김래원 주연의 영화 <인사동 스캔들>을 연출하며 데뷔했다.
2011년에는 야구선수 최동원과 선동열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포츠 영화 <퍼펙트 게임>을 연출했다. 2017년에는 조승우 주연의 사극 <명당>의 연출을 맡았다. 고인의 마지막 작품은 2023년 8월 개봉한 신혜선 주연의 스릴러 영화 <타겟>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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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소는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유족으로는 누나 박금 씨, 형 박대곤·박진곤 씨가 있다.
발인은 5월 2일 오전 6시 40분이며, 장지는 서울시립숭화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