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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클럽 ‘후리건스’ 공식 사이트 개설에 단체티까지…이정후에 폭싹 빠진 미국 야구팬

입력 2025.05.01 20:34

수정 2025.05.0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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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팬클럽 ‘후리건스’ 공식 홈페이지

이정후 팬클럽 ‘후리건스’ 공식 홈페이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에서 이정후(26)가 맹활약하면서 그를 응원하는 팬클럽 ‘후리건스(HOO LEE GANS)’도 점점 더 시선을 끌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1일 ‘후리건스’의 이야기를 집중 조명하며 팬클럽을 창단한 카일 스밀리의 인터뷰를 실었다.

스밀리가 팬클럽 이름을 ‘후리건스’로 한 것은 지난해 시즌 초 친구들과 십자말풀이 게임을 할 때였다. 그는 “누군가가 ‘축구처럼 훌리건이라는 이름을 이정후에 대입해보자’라고 하면서 우리의 이름이 ‘후리건스’가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이정후가 부상으로 조기에 시즌을 마감해 모이지 못한 ‘후리건스’는 올해 단단히 준비해 나타났다. 티셔츠를 제작했고 불꽃 모양의 가발도 주문했다. 지난달 8일 신시내티와의 홈 경기에서 이정후 등번호 51번에 맞춰 51명이 함께 처음으로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단체 응원 문화가 흔치 않은 메이저리그에서 ‘후리건스’는 단숨에 시선을 끌었다. 스밀리는 “응원 구호도 있고, 다 같이 옷을 맞춰 입고 멋지게 응원하는 팬들은 한국이나 일본에는 흔하다”고 말했다.

당시만 해도 일회성 이벤트였지만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한국 언론사로부터 인터뷰 요청까지 받자 ‘후리건스’는 공식 웹사이트와 SNS를 개설해 소통을 시작했다.

스밀리는 “3주 전만 하더라도 내 아파트에 가발과 셔츠 박스가 쌓여 있던 것이 전부였는데 지금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게 됐다. 이렇게 키워갈 수 있어 놀랍다”며 “요즘 세상 살기 힘들다. 경기가 열리는 9이닝 동안이라도 같이 웃고 마음껏 즐길 수 있어서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은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동안 샌프란시스코 팬들은 특급 스타 플레이어의 등장을 바라고 있었다. 올시즌 특급 타자 반열로 향하고 있는 이정후가 이런 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있다. 스밀리는 “이정후는 딱 우리가 원하는 대로 플레이한다. 정말 속도감 있게 뛴다. 훌륭한 팀원”이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팬들은 KBO리그의 스타일이 이정후의 ‘스타성’을 더 키워준다고 해석한다. 장타를 앞세운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스타 타자들 사이에서 이정후는 독보적인 콘택트 능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잘 맞히면서 리그에서 가장 많은 2루타를 때리고 빠른 발로 주루와 수비 능력까지 탁월하다. 스밀리는 “이정후는 KBO 스타일의 영향을 받아 독특한 플레이를 펼친다. 그게 인기의 비결이다. 지금 샌프란시스코는 에너지가 넘친다. 그 중심에 이정후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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