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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했던 모습 나왔다” 로버츠 감독 칭찬 받은 김혜성, ‘9번 타자 2루수’ MLB 첫 선발 출전

입력 2025.05.06 07:17

LA 다저스 김혜성. EPA연합뉴스

LA 다저스 김혜성. EPA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김헤성(26)이 6일 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서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선발 출전이다.

다저스는 6일 김혜성의 선발 출전 소식을 알렸다. 타순은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김혜성(2루수)이다. 선발 투수는 잭 드레이어다.

다저스는 SNS에 선발 라인업을 공유하며 김혜성의 사진을 대표 이미지로 넣었다.

김혜성은 지난 4일 메이저리그에 콜업된 뒤 3경기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그는 4일 데뷔전에서는 9회말 대수비로 그라운드를 밟았고 5일 경기에서는 9회초 대주자로 1루에 투입돼 첫 도루에 성공했다. 후속 주자의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상황에 3루까지 진루하며 동점 주자가 되기도 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전날 경기 후 김혜성의 2루 도루에 대해 “훌륭했다. 레이셀 이글레시아스(상대 투수)는 도루하기 힘든 투수인데 김혜성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김혜성에게 기대했던 플레이가 나왔다”라고 칭찬했다. 로버츠 감독은 “오늘 경기는 김혜성이 보여줄 수 있는 주루 능력의 일부분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LA 다저스 SNS 캡처.

LA 다저스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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