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대사 위촉···위촉식 후 오찬서 ‘두부요리’ 선보여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에드워드 리 셰프.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 요리계급전쟁’에서 깊은 인상을 남기며 준우승을 차지한 에드워드 리(Edward Lee)셰프가 서울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서울시는 7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에드워드 리 셰프를 서울시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위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서울의 고유한 맛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에드워드 리 셰프를 홍보대사로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넷플릭스 예능을 통해 널리 이름을 알린 에드워드 리 셰프는 그동안 다양한 방송활동과 요리책 출판 등을 통해 한국음식의 세계화에 기여해왔다. 요리 분야 외에도 여성·흑인 요리사들의 권리증진 및 다양성 확대를 위해 힘쓰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 플라스틱 제로를 목표로 한 지속가능한 한식 레스토랑을 열어 환경 친화적인 운영을 실험해온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는 이날 위촉패 수여 후 에드워드 리 셰프와 오찬을 함께 했다. 오찬메뉴는 ‘흑백요리사’에서 셰프가 큰 활약을 했던 두부요리가 마련됐다.
서울시는 위촉선물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서울색 소반’을 전달했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가 중요하게 여기는 지속가능한 환경의 가치를 반영한 선물”이라며 “에드워드 리의 요리철학인 고유성, 창의성 등과 잘 맞아 떨어져 더 특별한 의미를 지닐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드워드 리 셰프는 앞으로 서울의 다양한 미식 관광자원 홍보를 비롯해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홍보활동을 펼치게 된다.
에드워드 리 셰프는 위촉식에서 “서울은 음식 문화가 매우 다채롭고 풍부한 도시”라며 “앞으로 서울시 홍보대사로서 서울의 맛을 세계에 소개하고, 서울이 가진 독특한 매력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은 미식도시로 위상이 높아져 가고 있다”며 “국제적으로 저명한 에드워드 리 셰프님이 서울시 홍보대사를 맡아줘서 정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인들이 꼭 경험하고 싶은 미식도시 서울이 될 수 있도록 좋은 활동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