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SDI 곽현영(왼쪽) 중대형 마케팅팀장(상무)이 ‘더 스마터 E 어워드 2025’에서 ‘어워드 위너’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삼성SDI 제공
삼성SDI가 사흘 일정으로 오는 9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에너지 전시회 ‘더 스마터 E 유럽 2025’에서 국내 배터리 업체로는 유일하게 ‘어워드 위너’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삼성SDI의 고출력 무정전 전원장치(UPS)용 신제품 ‘U8A1’과 열 전파 차단 안전성 기술 ‘No TP(Thermal Propagation)’가 ‘더 스마터 E 어워드 2025’를 받았다.
‘더 스마터 E 어워드’는 매년 전시회를 앞두고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패널이 에너지 저장, E-모빌리티, 태양광, 스마트 에너지, 우수 프로젝트 등 5개 부문에서 최고의 혁신 제품과 기술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에너지 저장 부문 수상작 U8A1은 삼성SDI가 독자 개발한 신규 고출력 UPS용 배터리 제품이다. 데이터센터에 정전 등이 발생했을 때 긴급으로 전력을 공급하고, 전력 수요 급증 시 하락하는 전력 품질을 안정화한다.
E-모빌리티 부문에서 수상한 ‘No TP’는 특정 배터리 셀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특유의 안전 설계를 통해 인접 셀로의 열 전파를 방지하는 기술이다.
삼성SDI는 이번 행사에 참여한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전 세계 모든 업체 중 유일하게 복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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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는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등이 ‘더 스마터 E 유럽’ 내 전시행사 중 하나로 같은 기간 개최 중인 ‘인터배터리 유럽 2025’에 참가해 이번 수상 제품들을 비롯한 차세대 배터리 제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유럽을 대표하는 에너지 산업 전시회에서 배터리 기술력을 인정받아 의미가 크다”며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유럽을 비롯한 세계 시장을 계속해서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