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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백종원 “방송 중단” 선언에도…홍성군 “생고기 방치사건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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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 당시 트럭에 생고기를 상온에 방치한 채 운반했다는 민원을 접수한 충남 홍성군이 더본코리아를 고발하기로 했다.

홍성군 관계자는 "축산물 판매업자가 위생기준을 준수해 바비큐 판매부스 영업자에게 납품했지만, 바비큐 판매부스 영업자가 납품받은 돈육을 염지한 뒤 바비큐 부스로 운반하는 과정에서 위생기준을 위반한 건"이라며 "위반행위의 주체는 바비큐 판매부스 영업자인 더본코리아이며, 위반행위는 염지한 돈육의 위생적 운반 기준 위반에 대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축산물 위생관리법에 따라 바비큐 판매부스 영업자로 참가한 더본코리아에 대해 고발조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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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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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백종원 “방송 중단” 선언에도…홍성군 “생고기 방치사건 고발”

“더본코리아, 돈육 운반 과정서 위생기준 위반”

경찰 “해당 사안에 대해 내사 진행중”

2023년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 축제 당시 생고기가 햇빛에 방치된 채 운반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2023년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 축제 당시 생고기가 햇빛에 방치된 채 운반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2023년 11월 열린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에서 생고기를 상온에 방치한 채 운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더본코리아가 경찰 수사를 받게될 전망이다.

7일 홍성군 관계자는 “당시 바비큐 판매 영업자로 참가한 더본코리아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성군 관계자는 “축산물 판매업자는 최초 위생기준을 준수해 바비큐 판매 영업자(더본코리아)에게 납품했지만, 이후 더본코리아가 납품받은 돈육을 염지한 뒤 운반하는 과정에서 위생기준을 위반한 건으로 파악됐다”며 “위반행위의 주체는 판매부스 영업자인 더본코리아이며, 위반행위는 염지한 돈육의 위생적 운반 기준 위반에 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건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백종원의 더본코리아, 홍성 바비큐 축제 육류 운반 관련 논란’ 이란 제목으로 페스티벌에서 판매된 바비큐용 생고기가 가림막 없이 햇빛에 노출된 채 트럭에 운반되는 사진이 게재되면서 불거졌다.

행사가 열리던 날 홍성 지역 낮 최고기온은 25도를 기록했다. 축산물 위생관리법에 따르면 냉장 포장육의 경우 영하 2도에서 영상 10도, 냉동은 영하 18도 이하에서 보관한 뒤 유통하도록 규정돼 있다. 포장육을 운반할 경우 냉장 또는 냉동 보관이 가능한 시설이 설치된 차량을 이용해 규정에서 정한 온도에 맞게 보존·유통해야 한다.

더본코리아의 생고기 방치 논란은 이미 일반인 A씨가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해 내사가 진행 중이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최초 고발장이 접수된) 홍성경찰서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뒤 내사를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인 혐의 등은 확인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고발장을 낸 A씨는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에 납품되는 냉장 보관이 필수적인 축산물이 냉장 설비가 없는 일반 용달차에 실려 운반됐다”며 “수사기관은 더본코리아가 실질적 통제자로서의 지위를 갖고 있었는지 여부와 공동정범 또는 방조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 법적 책임 구조에 대해 철저히 규명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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