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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외환보유액 50억달러 감소 ‘5년 만에 최소’…4000억달러선 ‘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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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이 50억달러 가까이 줄며 5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은 관계자는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거래가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고, 분기 말 회계 비율 관리를 위해 유입된 외화예수금도 다시 빠져나가면서 외환보유액이 줄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다만 외환스와프 만기에는 국민연금으로부터 다시 자금이 돌아오고, 금융기관 예수금도 계절적 특성에 따른 것인 만큼 기조적으로 계속 외환보유액이 줄어 4000억달러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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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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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외환보유액 50억달러 감소 ‘5년 만에 최소’…4000억달러선 ‘위태’

입력 2025.05.08 08:04

수정 2025.05.0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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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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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 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미국 달러를 정리하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달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 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미국 달러를 정리하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이 50억달러 가까이 줄며 5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거래,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감소 등이 겹친 영향이다. 한국은행은 일시적 요인이라며 심리적 저항선인 4000억달러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한은이 8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를 보면, 4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046억7000만달러(약 563조9076억원)로 전월(4096억6000만달러)보다 49억9000만달러 감소했다. 지난해 4월(59억9000만달러) 이후 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외환보유액은 2020년 4월(4049억8000만달러) 이후 5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외환보유액 감소는 고환율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상호관세가 발효된 지난달 9일 주간 거래에서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인 1487.6원까지 뛰는 등 환율 변동성이 커진 탓에 한은과의 외환 스와프 계약을 통한 국민연금의 환 헤지(위험분산)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외환 스와프는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가 초래하는 환율 변동을 줄이기 위해 한은이 보유한 달러를 국민연금에 제공하고, 6개월이나 1년 뒤 돌려받는 거래로 일시적으로 외환보유액 감소 요인이 된다.

다만 외환 스와프 만기 시 국민연금으로부터 다시 자금이 돌아오고, 금융기관 예수금도 계절적 특성에 따른 것인 만큼 기조적으로 계속 외환보유액이 줄어 4000억달러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한은 설명이다.

한은 관계자는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거래가 외환보유액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고, 분기 말 회계 비율 관리를 위해 유입된 외화예수금도 다시 빠져나가면서 외환보유액이 줄었다”고 말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2023년 8월 이후 올해 2월까지 9위를 유지했으나, 3월 말(4097억달러) 세계 10위 수준으로 한 단계 떨어졌다. 중국이 3조2407억달러로 가장 많고 일본(1조2725억달러), 스위스(9408억달러), 인도(6683억달러), 러시아(6474억달러), 대만(5780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4542억달러), 독일(4355억달러), 홍콩(4125억달러)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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