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진이 지난해 6월12일 경기 연천군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전역하며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33·본명 김석진)에게 기습 입맞춤을 한 여성을 검찰에 넘겼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진에게 입맞춤한 50대 일본인 여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TS 데뷔 11주년 기념 ‘포옹 행사’에서 진의 볼에 입을 맞춘 혐의(성폭력처벌법상 공중밀집장소 추행)를 받고 있다.
당시 입을 맞추는 A씨의 모습을 보고 일부 팬들이 진정을 제기하는 등 성추행 논란이 커졌다. 경찰은 일본 인터폴과 공조 수사를 벌여 A씨의 신원을 확인하고 조사를 위한 출석을 요구했다. 경찰은 A씨가 해외에 있어 수사가 오래 걸릴 것으로 보고 지난 3월26일 A씨에 대해 ‘수사 중지’를 결정했다. 하지만 A씨가 최근 일본에서 한국으로 입국해 경찰에 자진 출석하면서 수사가 재개됐다.
고발인은 A씨 외에 B씨도 진에게 입맞춤을 했다고도 주장했다. 경찰은 B씨를 특정하지 못해 수사가 중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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