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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특허·상표 등록 270만건↑···최다 보유자는?

입력 2025.05.08 10:32

특허청 지식재산정보 검색 서비스 화면 캡처.

특허청 지식재산정보 검색 서비스 화면 캡처.

국내 특허 등록건수가 270만건을 넘어선 가운데 가장 많은 특허를 보유한 특허권자는 삼성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역시 270만건을 넘어선 상표권의 최다 보유자는 아모레퍼시픽이었다.

특허청은 올해 ‘발명의 날 60주년’(5월19일)을 맞아 국내 산업 발전과 기술 혁신을 이끌어온 특허·상표 다등록권리자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광복 이후인 1946년 특허법이 제정되고, 1949년 상표법이 제정되면서 특허·상표 등록 제도가 본격 시행됐다.

특허의 경우 1948년 중앙공업연구소(현 국가기술표준원)가 ‘유화염료제조법’을 제1호 특허로 등록한 이후 지난해 말까지 모두 270만5171건이 등록됐다.

특허청에 등록된 등록권리자명을 기준으로 보면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모두 13만4802건의 특허를 등록해 국내 1위 특허권자로 자리잡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한 해에만 모두 5255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삼성전자에 이은 다특허 보유자는 LG전자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기준 7만7802건의 특허를 갖고 있다. 현대자동차(5만4305건)와 SK하이닉스(3만9071건), LG디스플레이(2만8544건)가 특허 보유 건수에서 그 뒤를 잇고 있다.

국내 1호 등록 상표는 1949년 신발 제조업체인 천일산업이 등록한 ‘天(천)’이다. 지난해 말까지 국내에 등록된 상표는 모두 274만1047건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상표를 등록한 권리자는 태평양화학공업사로 시작해 사명을 변경한 아모레퍼시픽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아모레퍼시픽이 보유한 상표권은 모두 1만651건이다. 다등록 상표권자 2위도 화장품 업체인 LG생활건강(1만5969건)으로 확인됐다. 이어 아모레퍼시픽그룹(9357건)과 CJ주식회사(9317건), 롯데지주 주식회사(9272건)가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우리 기업과 개인들이 혁신적인 기술을 발전시키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보호해 온 결과 대한민국은 특허출원 세계 4위, 국내총생산(GDP) 대비 특허출원 세계 1위를 기록하며 세계 5대 특허 강국으로 발돋움했다”며 “특허·상표 다등록권리자 발표는 단순한 기록을 넘어 우리나라 산업 발전과 경제 성장 과정을 조명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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