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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북한이 8일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이며, 올해 네 번째 이다.

북한은 지난 1월6일과 14일 중거리급 극초음속 탄도미사일과 SRBM을 각각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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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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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방사포와 북한판 이스칸데르 쏜 북한…러시아 수출 전 성능 점검한 듯

입력 2025.05.08 14:14

수정 2025.05.0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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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희양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단거리탄도미사일, 1시간10분 동안 수 발 발사

600㎜ 초대형 방사포와 북한판 이스칸데르

러시아 수출 전 성능 점검용 가능성

2019년 5월 9일 북한이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이동식 발사차량(TEL)에서 발사하고 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2019년 5월 9일 북한이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이동식 발사차량(TEL)에서 발사하고 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8일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여러 발을 발사했다. 러시아 수출 전 성능 점검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8시10분쯤부터 9시20분쯤까지 북한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여러 종류의 SRBM 수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원산에는 조선인민군 전략군의 탄도미사일 기지가 있다.

이날 발사된 SRBM은 600㎜ 초대형 방사포(KN-25)와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인 것으로 군 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방사포에서 발사된 600㎜ 미사일 일부는 250㎞를 날아 함경북도 길주군 앞바다의 바위섬 ‘알섬’에 떨어졌고, 일부는 350㎞를 날아 알섬 너머 100㎞ 해상에 떨어졌다.

북한판 이스칸데르는 약 800km 비행해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밖에 떨어졌다. 이번 발사는 이동식 미사일발사대(TEL)에서 4∼5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합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 행위”라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한·미 정보당국은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 포착해 감시했고, 발사 즉시 탐지·추적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이번 발사는 러시아에 무기를 수출하기 전 성능을 점검하려는 목적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대령)은 이날 국방부 브리핑에서 “SRBM은 개발이 거의 종료됐고 실전 배치를 앞두고 있다”면서 “수출을 하기 위한 성능 점검이나 비행 안정성 평가를 위한 실험일 수 있다”고 밝혔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사용했던 KN-23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무기의 정밀도나 내구성 등 기능 개선을 했을 것”이라며 “이는 비축용 물자를 확보해 놓으려는 러시아에게 수출할 목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국방정보총국은 전장에서 수거한 북한제 무기를 확인한 결과,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한 무기는 KN-23을 비롯해 대전차 미사일 ‘불새-4’, 22mm·152mm 포탄 등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이며, 올해 네 번째 이다. 북한은 지난 1월6일과 14일 중거리(IRBM)급 극초음속 탄도미사일과 SRBM을 각각 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인 지난 3월10일에는 근거리탄도미사일(CRBM)을 발사했다. 북한이 트럼프 행정부를 지나치게 자극하지 않기 위해 주로 사거리가 짧은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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