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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있는 문장들을 마음속으로 외우는 것

[금요일의 문장]읽고 있는 문장들을 마음속으로 외우는 것
“할머니가 어느 날 저에게 부탁을 하나 하셨습니다. 책 한 권을 외우고 싶다는 것이었어요. 남은 시간이 얼마든지 간에 책 한 권을 꼭 외우고 싶다고. 할머니 기억 속에 안전하게 남아 있을 책 한 권. 더 이상 눈이 보이지 않아도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을. 할머니는 읽고 있는 문장들을 마음속으로 외우는 것을 좋아하셨어요. 여러 가지 물건들의 목록들도. 강이나 마을의 이름들도.” <바이 하트>, 알마

포르투갈 출신의 연출가이자 극작가, 배우이기도 한 티아구 호드리게스의 희곡이다. 2013년 포르투갈에서 초연된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300회 이상 공연됐다. 작품은 무대 위에 놓인 열 개의 빈 의자에 열 명의 관객을 초대하면서 시작된다. 공연에 직접 배우로 출연하는 작가는 관객에게 세익스피어의 소네트30의 14행을 외울 것을 요청한다. 그리고 모두가 소네트를 외워야만 공연이 막을 내린다고 설명한다. 작가는 소네트의 구절을 가르치며 곧 실명하게 될 그의 할머니와 노벨 문학상 수상자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시인 오시프 만델시탐 등 작가들과 그 책 속의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문학을 통해 극장 안에서 공동으로 전해지는 경험은 연극과 책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관객에게 제시한다. ‘(마음으로) 외우다’는 뜻의 ‘By Heart’라는 제목이 극장 안에서 구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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