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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김문수 “당 지도부, 한덕수로 바꾸려는 작업…응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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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9일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해 "당 지도부는 지금까지도 김문수를 끌어내리고 무소속 후보를 이 당의 후보로 만들려고 온갖 불법·부당한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김 후보는 지난 3일 전당대회에서 자신이 선출된 후 그날 저녁 바로 만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5월 7일까지의 단일화를 요구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선 단일화 후 선대위' 이런 말씀을 하신 데 상당히 놀랐다"며 "연휴 중 저를 뽑고 연휴 끝나자마자 단일화하라는 말씀을 책임있는 당직자가 할 수 있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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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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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김문수 “당 지도부, 한덕수로 바꾸려는 작업…응할 수 없다”

입력 2025.05.09 12:14

수정 2025.05.0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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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단일화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성동훈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단일화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성동훈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9일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해 “당 지도부가 하고 있는 강제 단일화는 김문수를 끌어내리고 무소속 후보(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를 우리 당 대통령 후보로 만들기 위한 작업에 불과하다”며 “응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의 단일화 촉구 움직임은 “불법·부당” “민주주의 질서 파괴하는 반민주적 행위”라며 강한 비판을 이어갔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총 모두발언에서 “당 지도부는 지금까지도 김문수를 끌어내리고 무소속 후보를 이 당의 후보로 만들려고 온갖 불법·부당한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 지도부에게 꽃다발을 전달받은 김 후보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발언을 시작했다. 발언 초반 “국민의힘의 존경하는 국회의원 여러분, 사랑합니다”라며 머리 위로 하트를 그려보이기도 했다.

김 후보는 곧 “그간 제 사정을 말씀 드리고 제 심정을 의원님들께 밝히고 싶어 이 자리에 섰다”면서 이내 직격에 들어갔다.

김 후보는 지난 3일 전당대회에서 자신이 선출된 후 그날 저녁 바로 만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를 만난 일을 전하며 비판했다. 그는 그 자리에서 자신이 중앙선대위 구성을 요구하자 당 지도부가 5월 7일 정오까지 단일화하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선 단일화 후 선대위’ 이런 말씀을 하신 데 상당히 놀랐다”며 “연휴 중 저를 뽑고 연휴 끝나자마자 (7일 12시까지) 단일화하라는 말씀을 책임있는 당직자가 할 수 있느냐”고 말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 중 “사랑합니다” 라며 하트를 그리고 있다. 성동훈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 중 “사랑합니다” 라며 하트를 그리고 있다. 성동훈 기자

그는 “무소속 후보가 입당도 하지 않고 우리 당 후보가 되는 경우를 상정해서 그 무소속 후보가 기호 2번을 달고 우리 당의 자금과 인력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물리적으로 꼭 7일까지 단일화가 되어야 한다는 논리였다”면서 “입당도 하지 않은 무소속 후보가 우리 당의 후보가 될 수 있도록 실무적으로 도와주기 위해서 모든 작업이 시작되고 있다고 느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어 “그렇다면 그동안 저와 함께 경선에 참여했던 많은 후보들은 무슨 존재냐”며 “(당 지도부의) 시도는 불법적이고 당헌당규 위반이다. 민주주의 질서 파괴하는 반민주적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지금의 단일화는 저를 끌어내리고 선거에서 한 번도 검증받지 않은 무소속 후보를 우리 당의 후보로 만들어주려는 작업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이라며 “이런 단일화에 제가 응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김문수를 믿어달라. 제가 나서서 이기겠다”고 물러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김 후보는 “제가 전당대회에서 (대통령후보로) 당선된 후 곧바로 선거준비에 나서 당력을 모았다면 오늘날의 지지율은 아니었을 것”이라며 “제가 승리하겠다. 함께 가자”라고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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