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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김문수·권영세 서로 비난하고 의총장 퇴장···난장판 된 국힘 의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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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9일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했다가 의원들의 발언을 듣지도 않고 퇴장했다.

김 후보는 권성동 원내대표와 의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국회 본청을 나갔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의총에 참석했지만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을 들은 후 자리를 일어나 의총장 밖으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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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김문수·권영세 서로 비난하고 의총장 퇴장···난장판 된 국힘 의총

입력 2025.05.09 12:28

수정 2025.05.0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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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권영세 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충돌한 후 국회를 떠나고 있다. 성동훈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권영세 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충돌한 후 국회를 떠나고 있다. 성동훈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9일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했지만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충돌을 빚고 퇴장했다. 그는 권 위원장이 자신을 강하게 비판하자 의원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그대로 의총장을 빠져나갔다. 김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둘러싼 김 후보와 당 지도부의 갈등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의원들의 요청을 받아 국회에서 열린 의총에 참석했다. 지난 3일 대선 후보로 선출된 후 첫 의총 참석이었다.

김 후보가 권 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의 에스코트를 받고, 의총장에서 의원들의 환영을 받으며 권 원내대표로부터 꽃다발을 받을 때까지만 해도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김 후보는 모두발언 전 머리 위로 하트를 그리기도 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권성동 원내대표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성동훈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권성동 원내대표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성동훈 기자

하지만 이런 분위기는 얼마 안가 깨졌다. 김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당 지도부는 지금까지도 김문수를 끌어내리고 무소속 후보를 이 당의 후보로 만들려고 온갖 불법·부당한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당 지도부를 직격했다. 권 위원장은 그에 지지 않고 “솔직히 대단히 실망스럽다. 의원들이 기대한 것과 완전히 동떨어졌다”며 “긴 말씀 안 드리겠다. 지도자라면, 큰 지도자가 되려는 사람이라면 자기 자신을 버릴 줄도 알아야 한다”고 맞섰다.

권 위원장이 이 발언 후 의총장을 퇴장하자 김 후보도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밖으로 향했다. 김 후보와 단일화에 대해 얘기하려던 의원들은 고성을 지르며 만류했다. 한 의원은 “자기 혼자 말할 거면 뭐하러 온 거냐”고 했고, 다른 의원은 “후보님, (의원들) 얘기는 듣고 가셔야죠”라고 말했다.

한 중진 의원은 “이걸 왜 공개해서 라이브로 나가게 하나”라며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한 중진 의원이 일어나 김 후보를 막아섰지만 김 후보는 그 의원을 제지하고 그대로 밖으로 나갔다. 권 원내대표가 급하게 따라나서 “인사는 하고 가시라”고 했지만 김 후보를 돌려세우지 못했다. 김 후보는 기자들의 질문 공세에도 답하지 않은 채 차에 타고 국회 본청을 벗어났다.

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김문수 당 대선 후보를 향해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발언한 뒤 의총장을 떠나고 있다. 성동훈 기자

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김문수 당 대선 후보를 향해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발언한 뒤 의총장을 떠나고 있다. 성동훈 기자

의총 분위기는 일순간에 얼어붙었다. 국민의힘은 의총을 정회하고 당 지도부는 향후 대책을 논의키로 했다.

권 원내대표는 정회 후 “김 후보는 지난달 27일 언론 인터뷰에서 5월 11일 이전에 단일화를 하겠다고 본인 입으로 말했다. 전당대회 직후에 단일화한다는 약속을 20여 차례 했다”며 “당원과 의원들의 의견을 지도부가 대신해서 (후보에게) 전달했다는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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