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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빠이’ 이상용 별세···어린이·군인·노인의 영원한 친구 잠들다

이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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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뽀빠이’ 이상용이 9일 별세했다. 향년 81세.

소속사 이메이드 등에 따르면 방송인 이상용씨는 이날 낮 12시쯤 건강에 이상을 느껴 병원에 다녀오다 쓰러진 뒤 의식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인은 심정지로 알려졌다.

충남 서천군 출신인 고인은 대전고를 졸업하고 고려대 임학과를 거쳐 중앙대 대학원 사회복지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고려대 응원단장 출신인 고인은 학군사관후보생(ROTC) 5기로 1989년부터 병영 위문 프로그램 MBC <우정의 무대> 진행자를 맡아 오랜 기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뽀빠이’라는 별명은 1970년대 어린이 방송을 진행하며 얻게 됐다. 1975년부터 9년 동안 KBS 동요 프로그램 <모이자 노래하자>의 진행을 맡았다.

1970년대엔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아저씨였고, 1990년대엔 군인 장병들의 큰 형님 같은 이미지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1999년 MBC <아름다운 인생>을 맡은 이후에는 노인들의 동반자 같은 ‘실버 방송인’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활동을 펼쳤다. 2009년에는 가수와 코미디언 등 25명을 모아 구성한 ‘뽀빠이 유랑극단’을 통해 전국 무료 순회공연을 벌이기도 했다.

고인은 1987년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했다. 이밖에 대한민국 5·5 문화상, 문화관광부장관 표창 등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에 차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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