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후보 캠프 페이스북 갈무리
국민의힘이 대선 후보 지위를 박탈한 김문수 후보 측이 10일 “한밤의 후보 교체 사기극”이라며 반발했다.
김 후보 캠프는 이날 페이스북에 잇따라 글을 올려 국민의힘이 김 후보 선출을 취소하고 한덕수 후보 재선출 절차를 밟는 것은 “날치기” “민주주의를 역행한 쿠데타”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 측은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한 후보 선출 동의를 두고 이날 전 당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찬반 투표에서 ‘반대’를 택해달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 측은 “민주주의를 역행한 쿠데타, 전 당원 투표시 ‘반대’로 막아달라”고 적었다.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비상대책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를 잇달아 열고 김 후보 선출을 취소한 뒤, 다시 후보자 등록 신청을 공고해 오전 3~4시 신청을 받았다. 여기에는 직전에 입당한 한 후보가 등록했다. 전 당원 대상 찬반 투표에서 한 후보 선출 찬성이 과반을 차지하면 오는 11일 전국위원회에서 그가 새 대선 후보로 확정된다.